게이트 통제·일반 이용객에 ‘플래시’·항공권 검사까지…변우석은 입장 X
7월 15일 변우석의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 측은 입장문을 내고 "지난 12일 인천공항에서 당사 아티스트 출국 시, 경호 업무를 수행하던 과정 중 이용객 여러분이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먼저 공항 이용객을 향해 플래시를 비춘 경호원의 행동은 당사에서 인지 후 행동을 멈춰달라 요청했다"며 "게이트와 항공권 및 현장 세부 경호 상황은 당사가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었으나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하며, 불편을 느끼신 이용객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공항 이용객들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면밀히 확인하고 주의하겠다"며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변우석은 지난 7월 12일 아시아 팬미팅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던 중 일반 공항 이용객들을 상대로 과잉 경호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공항 게이트를 약 10분간 통제해 이용객들의 입출입을 막는가 하면, 공항 직원이 아닌 경호업체 직원이 변우석이 2층 라운지에 머무는 동안 다른 이용객들의 항공권을 검사하고 이들에게 강한 플래시를 쏘는 등의 영상과 목격담이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포되면서 변우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경호업체 측은 "사전에 공항 경비대와 협의를 거쳐 결정한 사안들"이라고 해명했으나 인천국제공항 측은 "라운지 항공권 검사는 협조한 적이 없고 협조할 수도 없다"고 반박했다. 소속사가 "인지하지 못했다"며 발을 뺀 상황에서 경호업체와 공항 측의 '진실게임'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한편 변우석은 지난 5월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남주인공 선재 역으로 출연해 국내외 많은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하는 변우석의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의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바로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난 12일 인천공항에서 당사 아티스트 출국 시, 경호 업무를 수행하던 과정 중 이용객 여러분이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먼저 공항 이용객을 향해 플래시를 비춘 경호원의 행동은 당사에서 인지 후 행동을 멈춰달라 요청하였습니다. 게이트와 항공권 및 현장 세부 경호 상황은 당사가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었으나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하며, 불편을 느끼신 이용객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공항 이용객분들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면밀히 확인하고 주의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