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천문화재단이 지역예술인을 중심으로 기획한 ‘지역 문화 버스킹 2024’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 문화 버스킹 2024’는 지역 예술가와 생활 예술인들에게 공연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들에게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거리와 야외공연장, 공원 등에서 문화 향유와 공간 활성화라는 취지로,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이천문화재단은 지난 12일 창전동 문화의 거리를 시작으로, 13일 마장면 오천 공원에 이어 19일 창전동 문화의 거리에서 클래식과 통기타 음악이 있는 공연을 펼쳤다.
시민들은 한낮의 더위가 저녁까지 지속되고 소나기로 오락가락하는 날씨에도 준비한 간식, 음료와 함께 공연을 감상하기도 하고, 산책 중 잠시 길을 멈춰 서서 공연을 감상하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자들은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즐거움이 넘치는 무대를 연출했고, 관객들은 연주에 맞춰 노래를 따라부르고 안무를 하는 등 길거리 공연 특유의 자유로움과 여유로움이 가득한 시간을 즐겼다.
공연을 관람한 시민 이모 씨는 “일상생활의 여유를 갖는 소중한 힐링의 시간이었다. 이런 공연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 문화 버스킹 2024는 지역 내에서 활동하는 예술인을 중심으로 거리 공연문화와 공간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열정 가득한 이천 예술인들의 공연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역 문화 버스킹 2024’는 한 달간의 모집 기간 약 50개 신청 단체 중 선정된 전문 예술단체 및 생활 예술단체 27개 팀이 1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인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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