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줄어든 출전 시간에 “체력적인 어려움 있다”
김 감독은 최근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충남아산의 떠오르는 유망주 정마호에 대해 언급했다. 정마호는 신평고 졸업 이후 이번 시즌부터 충남아산에 합류한 신인이다. 시즌 개막전부터 데뷔전을 치렀고 팀이 22경기를 치르는 동안 19경기에 출전, 3골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그에 대해 "처음 팀에 합류하고 시즌을 구상할 때 주전 자원으로 분류하지는 않았었다. 아무래도 어린 선수 아닌가"라면서 "같은 포지션에 박세직이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에 내보내게 됐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는 평가를 남겼다. 이어 "U-22 룰을 지켜야 하는 상황으로선 우리에게 소중한 자원이다.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8라운드까지 3골을 넣으며 승승장구하던 정마호는 최근 출전 시간이 줄었다. 날씨가 더워지며 교체로 출전하는 상황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아직은 어리다보니까 체력적인 부분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다. 작은 부상도 있어서 출전 시간을 조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K리그는 2000년대 중반에 태어난 어린 선수들이 연이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06년생 양민혁은 K리그1에서 맹활약으로 유럽 이적설까지 나오고 있다. 김 감독은 "그래도 나에게는 양민혁보다도 정마호가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