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만으로도 여심을 흔들기 충분한 주원이 사랑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들려주며 과거 이별을 고백했다. 그리고 눈물을 흘렸다. 최고의 로맨티스트가 흘리는 눈물은 여성 팬들을 매표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13일 밤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주원이 출연했다. 주원은 올해 드라마 <각시탈>과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을 통해 시청자들의 고른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눈 주원, 그에게 사랑이란 무엇일까.
주원은 “연애를 두 번 해 봤다. 고등학교 때 첫사랑, 그리고 두 번째는 대학교 때 만남 사람”이라며 “내 사랑 방식은 순수하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열 번 넘게 보면서 사랑만큼은 계산하지 않아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 KBS <승승장구> 방송 캡쳐 사진 |
주원의 눈물에 MC들은 ‘지키니 못한 사랑이 있었냐’고 물었다. 눈물의 의미를 알기 위한 질문이었다. 이에 주원은 “한때는 정말 사랑했지만 일에만 너무 몰두해 그 사람 생일도 몰랐다”며 “뒤늦게 ‘오늘이 생일이었구나’하고 깨달았다. 내 마음은 큰데 일에 올인 해 있는 상태였다. 정말 가슴 아프게 보냈다”며 서글픈 눈물을 흘렸다.
또한 첫사랑에 대해 회상하며 “당시엔 물질적으로 많이 해 줄 수 없었지만 표현을 많이 했다”며 “매일 아침 그 친구의 잠을 깨워 주고 밤에는 잠든 것을 확인한 뒤 잠을 잤다”고 밝히기도 했다.
말 그대로 순정남에 로맨티스트다. 사랑 앞에 계산하지 않고, 떠나간 사랑 때문에 가슴 아파하며 진심어린 눈물을 흘릴 줄 아는, 그리고 사랑 표현을 많이 하는 남자이기 때문이다.
방송이 끝난 뒤 네티즌들, 특히 여성 팬들이 주원에게 열광하는 분위기다. 주원이 눈물 흘리며 가슴 아파하는 모습에 자신도 너무 가슴이 아파 밤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는 여성 네티즌도 있을 정도다. 11월 13일 밤은 주원의 매력에 여성 팬들이 완전히 매료된 밤이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