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9월 고지분 부터 25% 인상 적용
1일 시에 따르면 오는 9월 고지분 부터 인상되는 수도 요금은 가정용 기준 현행 4800원에서 6000원으로 25% 인상된다. 25년에는 6960원으로 전년 대비 16%, 26년에는 전년 대비 13.8% 인상된 7920원을 적용할 예정이다. 최종 인상률은 현행 대비 65%로 가정용 평균 사용량 12톤을 기준으로 책정됐다.
일반용은 현행 대비 26년 인상 액 기준 최소 28.8%에서 최대 60.67%, 대중탕용은 54% 가까이 인상된다.
현재 전체 사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대략 가정용 76%, 일반용 23%, 대중탕용 1%대 이며 수익률로 따지면 가정용 54%, 일반용 45%, 대중탕용 1%대로 구성된다.
이번 상수도 요금 인상으로 개선되는 요금 현실화율의 추정치는 24년 60%대 후반, 25년 80%대, 중반 26년 90%대 중반이다.
시 관계자는 “요금 현실화율 90%를 넘기면 전체 경기도 지자체 중 10위 권 내에 든다”며 “지난해 기준 22위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과도한 인상 폭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누진 요금 체계를 단일화 해 사용량이 많은 가정은 실제 인상 폭이 크지 않을 것" 이라며 “26년 이후 상수도 요금 추가 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히고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정원평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