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시청률 급하락했다. 13일 밤 방송된 SBS <강심장>의 시청률은 6.8%(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전국기준)로 지난 주 보다 2.0% 하락한 수치다.
이날 <강심장>엔 이정현 유노윤호 최강창민 이기찬 예성 종현 태민 상추 박민지 윤아 쇼리 등이 출연해 ‘굿바이 이특’ 특집으로 꾸며졌다.
▲ SBS <강심장> 방송 화면 캡쳐 |
반면 ‘1박2일’ 연합군이 나선 KBS2 <승승장구> 주원 편은 8.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승승장구>의 메인 MC 김승우가 ‘1박2일’ 시즌2에서도 메인 MC 역할을 맡은 데다 이수근까지 MC로 합류해 있다. 이런 까닭에 <승승장구>는 ‘1박2일’ 시즌2의 모태가 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이런 탓에 ‘1박2일’ 멤버들이 연이어 <승승장구>에 게스트로 출연했고 최재형 PD까지 몰래온 손님으로 등장했을 정도다. 13일 방송엔 역시 ‘1박2일’ 멤버인 주원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주원은 이별 고백을 하며 눈물을 보였으며 반말 버릇으로 인해 생긴 ‘1박2일’ 멤버들과의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에서 SM과 ‘1박2일’의 정면 대결이 벌어진 셈인데 그 결과는 6.8%대 8.9%로 <승승장구>가 완승을 거뒀다.
강호동의 방송 복귀 선언 이후 컴백작으로 꾸준히 거론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바로 <강심장>이다. 그렇지만 강호동 측은 <강심장>과 ‘1박2일’에는 복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1박2일’의 경우 이미 시즌2 멤버들이 꾸려진 터라 강호동 복귀가 쉽지 않은 상황이며 <강심장>에는 함께 SM에 들어간 신동엽이 메인 MC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렇지만 <강심장>의 시청률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다시금 방송가에선 강호동의 <강심장> 복귀설이 나돌고 있다. 게다가 13일 방송은 강호동의 소속사인 SM과 그의 기존 대표작 ‘1박2일’의 맞대결이었던 터라 더욱 묘한 상황이 연출됐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