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 과학고 유치 정책 토론회’ 개최. “과학고 최적지는 바로 이천시”
송석준 국회의원과 이천과학고 유치위원회 공동주최로 개최된 토론회에는 김경희 시장, 박명서 시의회 의장, 김은정 이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최윤혁, 조한준 이천과학고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 일반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으 보였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과학고를 유치함으로써 산·학·연 연계를 통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간 교육 불균형을 해소해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자 한다. 첨단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를 양성해 과학교육의 핵심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이천과학고 유치의 필요성에 함께 공감하고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송석준 국회의원은 “이천에 과학고가 유치되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단지 우수한 학생들을 교육하는 기관이 아니라, 미래 반도체 산업과 국가 첨단 핵심 산업을 이끌어갈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요람이 될 것”이라며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로 이천과학고 유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토론회는 송석준 국회의원이 좌장을 김재진(강동대학교) 교수가 발제를 맡아 이천시가 갖추고 있는 반도체 인프라와 이천시에 과학고 설립이 필요한 이유를 제시하고 ‘과학고 유치, 왜 이천이어야만 하는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과학고 유치의 필요성으로는 △지역 불균형 해소 △국가전략과 부합하는 우수 인력 양성 △이천시 정책과제 실현과 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 △학생들의 진로와 교육 선택권 확대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지지 △반도체 산·학·연 기반 조성을 제시했다.
토론자로는 박주형(경인 교대) 교수, 한윤수(한국세라믹 반도체 솔루션) 센터장, 정의면(경기교육청) 장학사, 김은미(도암초 운영위원장), 김일중(경기도의회) 의원이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이천시는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최적화된 산·학·연 협의체를 갖췄으나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인한 지역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 게 현실이다. 더 이상의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교육 인프라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경기 동부권의 과학고 최적지는 바로 이천시”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와 시의회는 지난 21일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해 ‘이천 과학고 유치 희망서’와 ‘이천 과학고 설립 지지 결의안’을 전달했고 유치위원회는 다음 달 2일 오전 10시, 이천 아트홀에서 ‘이천 과학고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인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