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세계화 사업 국책화·표준화․국제화 실현
[일요신문] 경북도와 행정안전부, 한국국제협력단 간 새마을 ODA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2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혀약은 각 기관에서 추진해 오던 새마을 ODA 사업성과 제고 및 시너지 창출을 위한 기관 간 협업으로 새마을운동을 전 세계로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 달성과 빈곤퇴치를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경북도는 새마을운동의 종주 도로서 2006년부터 지방자치단체의 해외사업과 동시에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추진해 18년 간의 개발도상국의 빈곤퇴치와 발전을 위해 이바지해 왔다.
협약에 따라 경북도가 추진한 새마을 세계화 사업의 국책화, 표준화, 국제화를 실현해, 행정안전부와 무상원조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과 힘을 합해 아프리카와 아시아 개발도상국 12개국에 새마을운동을 전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환경개선, 소득증대, 역량개발 등 새마을운동 핵심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새마을운동의 정신인 '근면, 자조, 협동'과 '경쟁과 인센티브, 주민의 자발적 참여, 지도자의 리더십과 주민의 신뢰' 등 핵심 가치를 충실히 실천하고, 현대화를 기반으로 디지털, 기후변화, 청년 참여 등 현시대 요구를 반영한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협약은 경북도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이 국책화 된 좋은 사례로 경북이 제시하고 18년간 성장시킨 사업이 표준화돼 아주 보람 있다"며, "새마을 세계화 사업은 글로벌 확산을 위해 더욱 견고한 협력 체계로 구축됐다. '새마을 팀 코리아'로 향후 10년간의 사업으로 성공적으로 개발도상국 발전과 빈곤퇴치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개발도상국을 경북도와 같이 만드는 언아더(Another) K(경북)-프로젝트를 개발‧시행해, 새마을운동을 통한 개도국 국가변혁 사업요청에 부응할 예정이다.
또한 농업 대전환, 스마트팜 등 농업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현지에 수출하고, 현지 인재 육성으로 개도국 농촌 발전과 한국 농축산 농가의 농번기 및 방역 인력 해소 등의 문제를 해결한다.
아울러 저출생 및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새마을운동 사업지역의 해외 유학생과 해외 우수 외국인 근로자 인력을 지역에 유치해 한국 기업은 일 잘하고 믿을 수 있는 외국인을 고용하고, 외국인 근로자는 불법 브로커와 송출 비용 등으로 실질소득이 감소하지 않도록 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와 우리 국민 모두 WIN-WIN(윈윈)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이외도 국내 지역 청년 IT 전문가 및 영농 지역 기술자 등 전문가 현지 파견으로 개발도상국 전문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도내 지역 기업들이 현지에 진출할 수 있게 지원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