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동삼혁신지구 해양클러스터 페스티벌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동삼혁신지구 해양클러스터 기관장 협의회(이하 협의회)가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2일간 해양클러스터 각 기관에서 ‘동삼혁신지구 해양클러스터 페스티벌(Festival)’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등 이전 공공기관 4곳과 한국해양대학교, 국립해양박물관 등 기존 입주기관 10곳, 그리고 이 기관들의 정착과 협업을 지원하는 시, 영도구 등 지원기관 3곳의 기관장으로 구성된다.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동삼혁신지구를 세계적인 해양클러스터로 조성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협의회가 구성된 이후 처음 개최한 대규모 시민참여 행사다. 그간 해양클러스터 기관들은 국내 최고의 해양수산 기관으로서 공동학술대회,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성과를 알려왔지만, 협의회는 이를 더욱 많은 시민에게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강연과 참여형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이번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주요 행사로는 △기자 초청 간담회 △개회식·오프닝 프로그램 △기관별 개방행사(open campus) △오션 스테이지(Ocean Stage)(명사초청 강연, 마술공연 등) △성과전시회(취업상담회 병행) 등이 열렸다. 협의회는 이번 페스티벌을 협의회 활성화와 해양클러스터의 대내·외 인지도 제고를 위한 첫걸음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개회식은 8월 30일 오후 2시 국립해양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해양수산 관계기관이 동삼혁신지구 해양클러스터와 협력을 이어갈 것을 다짐하는 동행선포식과 전문가 토크콘서트가 함께 진행됐으며, 박형준 시장,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협의회 기관장 등이 참석해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박형준 시장은 “국내 최고 해양수산 기관의 수장들이 모인 동삼혁신지구 해양클러스터 기관장 협의회는 해양수산 분야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제(아젠다)를 함께 논의하며 두뇌 집단(싱크 탱크)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양클러스터 기관장 협의회와 긴밀히 소통해 기관 간 상승(시너지)효과를 이끌어내겠다”고 전했다.
#‘제9차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 포럼’서 ‘부산형 워케이션’ 알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중국 싼야에서 ‘제9차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 포럼’이 열렸다고 밝혔다. 올해 9회차를 맞은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 포럼은 중국 광저우·말레이시아 이포·인도네시아 자카르타·베트남 호찌민시 등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 회원도시와 관광전문가 등이 참석해 관광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팬데믹 이후 6년 만에 개최되는 대면 포럼으로, 세계관광기구(UN Tourism)와 세계관광포럼연구소(World Tourism Forum Institute) 등 관광 분야 국제기관들이 함께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세계관광기구, 트립닷컴, 세계관광포럼연구소,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 말레이시아 아이캣츠 주립 대학(i-CATS University College) 등 관광전문가, 업계 관계자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개방적 협력과 혁신적 발전’이라는 주제로, △개회식 △3개 분과(세션)별 주제 발표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분과별 발표 주제는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민관협력’ △‘관광산업 혁신을 위한 문화, 경제, 스포츠 융합’ △‘지속가능한 관광 사례’ 등 3개다.
주요 발표자는 해리 황(Harry Hwang) 세계관광기구(UN Tourism) 아태지역국장, 불룻 바치(Bulut Bagci) 세계관광포럼연구소(World Tourism Forum Institute) 회장, 보원 쑨(Bowen Sun) 트립닷컴 상무이사, 이카 쿠수마 페르마나 사리(Ika Kusuma Permana Sari)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 과장, 손형태 하나투어 홍콩법인 법인장 등이다.
특히 3분과(세션)에서 김동훈 시 관광정책과장은 부산의 관광분야 역점사업인 ‘글로벌 워케이션’을 발표하고, 글로벌 관광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부산시의 정책과 비전을 집중 홍보했다.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알로르세타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국 정저우 등이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우경하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사무총장은 “이번 포럼은 팬데믹 이후 6년 만에 세계관광기구(UN Tourism) 등과 함께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 포럼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세계 도시정부를 연결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는 앞으로도 전 세계 도시 간 관광교류 및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 회장인 박형준 시장은 “이번 포럼은 부산시의 세계적 휴가지 원격근무(글로벌 워케이션) 등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시의 노력과 성과를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 회원도시와 세계 관광전문가 등에게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원도시를 비롯한 해외 교류망(네트워크)을 활용해 상호협력 교류하며 '글로벌 관광허브도시'라는 도시 브랜딩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본격 시동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10월 4일부터 8일까지 부산문화회관을 중심으로 경성대학교, 남구 문화골목, 광안해변로 등 부산 전역에서 ‘2024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usan International Performing Arts Market, 이하 BPA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은 ‘비팜(BPAM)’은 국내외 공연예술 작품의 국내 및 해외유통 기회를 마련해 지역 공연예술인 활동 기반과 공연예술 생태계 자생력을 강화하고 공연예술관계자와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형 공연 유통마켓으로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시가 주최하고 부산문화재단(대표 이미연)이 주관한다. 올해 비팜(BPAM)은 ‘공연예술의 새로운 물결(A new wave of performing arts)’을 주제로 개막식, 작품공연, 공연산업관계자와 예술가 교류(네트워킹), 비팜 세미나 등 다양한 콘텐츠로 준비했다.
주요 ‘작품공연’으로는 △예술감독단이 선정한 공식 초청작품을 선보이는 ‘비팜 초이스(8편)’와 ‘비팜 쇼케이스(32편)’ △전도유망한 미래의 공연예술작품을 발견하는 ‘비팜 넥스트스테이지(40편)’ △광안리 해변에서 펼쳐질 부산거리예술축제와 연계한 ‘비팜 스트리트’ △부산에서 열리는 10월 공연예술 축제와 연계한 협력작품 ‘비팜 링크’ 등 총 200여 편 예정이며, 행사 기간에 부산 곳곳에서 펼쳐진다.
작품의 유통 판매에 주력하기 위한 ‘네트워크’에는 △공연예술단체의 작품 및 공연예술기관의 콘텐츠 홍보, 정보교류 및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는 ‘비팜 부스’ △단체와 델리게이트(delegate) 간의 작품 유통을 위한 일대일(1:1) 비즈니스 미팅인 ‘비팜 데이트’ △만남과 교류의 장이 펼쳐지는 ‘비팜 나이트’ △공연예술의 전망과 작품 유통에 관한 주제 토론과 대담(스피치)이 진행되는 ‘비팜 세미나’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올해 비팜(BPAM)은 전년 대비 공연작품 수와 공연산업관계자 참여를 확대해 ‘공연 유통마켓’기능을 강화하고,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와 협업해 ‘젊은건축가 파빌리온’ 공모작품과 연계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해 소개된 20개 작품이 해외 델리게이트(delegate)와의 일대일(1:1) 미팅을 통해 공연유통 협상이 논의됐고, 부산 극단 ‘따뜻한 사람’의 연극 ‘컨테이너’ 등 6개 작품이 8개 해외 공연 축제에 초청받는 등 첫해 개최임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이에 올해는 공연작품 수를 전년보다 2배 이상 늘리고(92→200여 개) 국내외 공연산업관계자 초청 규모도 확대(232→300여 명)해 유통마켓 기능을 강화한다.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와 협업해 비팜(BPAM) 행사장인 부산문화회관 중앙광장에 ‘젊은건축가 파빌리온’ 공모 선정작품을 설치하고, 이를 배경으로 시민이 참여해 체험하는 ‘비팜 조인’ 행사를 10월 5일, 6일 양일간 진행해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형 공연마켓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젊은건축가 파빌리온’ 공모 작품은 오는 12월까지 부산문화회관 중앙광장에 설치해 시민들이 가설 건물(파빌리온) 건축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부산문화회관 방문객을 위한 쉼터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심재민 시 문화체육국장은 “‘비팜(BPAM)’은 침체된 지역공연예술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부산이 지니고 있는 문화·예술·관광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극대화해 세계인이 주목하는 글로벌 공연예술 행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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