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5일 고산동 주민설명회에서 민락지구와 고산지구를 잇기 위해 구리-포천고속도로 민락 요금소 회차로를 활용한 우회전 차로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새로 개설될 회차로는 사업비 약24억을 투입해, 길이 260m, 폭 7.5m로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김동근 시장이 구리-포천고속도로 민락 요금소 회차로를 활용한 우회전 차로에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제공그간 민락지구와 고산지구는 부용산을 경계로 나뉘어 있어, 두 지구를 오가려면 약 4km를 우회했다.
이에 시는 두 지구를 최단 거리로 잇는 길이 1.1km의 부용산 관통도로를 계획했다.
특히, 도로 개설의 큰 걸림돌이었던 신숙주 선생 묘 문제도 경기도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를 지난 6월 통과했다.
그러나 시는 약 700억 원으로 늘어난 사업비로 인해 관통도로 조기착공은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의정부 민락 요금소 회차로 활용도로 노선도. 사진=의정부시 제공시는 관통도로 개통 전까지 두 지구의 단절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자 김용석 의정부도시공사 사장을 중심의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국토교통부와 서울북부고속도로(주)와 협의해 회차로를 활용한 우회전 차로 신설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민락 톨게이트 회차로 공사가 완료되면 민락~고산 연결도로의 대안이 되고, 코스트코 인근 송양로의 교통 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근 시장은 "민락 톨게이트 회차로 개선으로 민락‧고산지구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되길 기대하며, 부용산 관통도로 개설사업도 조속히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