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바꾸자” 全 “김동연 지사 성공적 도정 수행 뒷받침 할 것”
전해철 도정자문위원장은 “경기도가 잘 되려면 김동연 지사께서 성공적인 도정을 이끌어야 한다. 그런 도정을 위해 우리가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영광이다. 또한 그것이 우리의 소명이다”라고 받았다.
27일 경기도 제2기 도정자문위원회(위원장 전해철)의 첫 회의가 도담소에서 열렸다. 전해철 위원장 위촉 후 첫 회의다. 위원들의 면면은 화려했다. 3선 국회의원에 장관 출신 위원장에 강찬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이준수 알라바마대 경제학과 교수, 유명우 매스프레소 사업기술 이사, 이정철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센터장, 전현경 데이터소프트 CEO, 홍성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혁신시스템본부장 등 환경, R&D,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보건·복지·고용, 외교·통일 등 대한민국의 핵심의제를 망라한 각 분야 전문가들이 포진됐다.
여기에 소외계층과 빈곤문제를 집중 연구해온 정원오 전 성공회대 교수, 재활분야 전문가 이지선 서울재활병원 원장, 1996년생인 양예빈 기후솔루션 연구원 등이 함께했다. 또 김용진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전 기재부 2차관), 이태호 법무법인 광장 고문(전 외교부 차관), 민승규 한경대 식물생명환경학과 석좌교수(전 농림부 차관) 등 차관 출신도 3명 포함돼 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강민석 대변인은 과거 청와대 회의 못지않게 수준 높은 회의였다고 평가했다. 전해철 위원장 역시 “국무회의보다 더 훌륭하고 진지했다”라고 말할 만큼 현안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다양한 해법이 제시됐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여기에 실천까지 주문했다. “보통 자문위원이라고 하면 명목상, 형식적으로 생각하는데 저는 그러고 싶지 않다. 다른 이야기와 생각을 나누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라고 했다. 김 지사는 “나라를 바꾸고 싶다. 그러기 위해 경기도부터 바꿨으면 한다. 경기도가 저렇게 바뀌는구나 라는 방향과 신념을 도민과 대한민국에 보여 줬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이다”라고 했다.
김 지사는 자문위원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여러분은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바꾸는 동지이자 파트너다. 도청 4층에 자문위원실을 마련했다. 매일 출근하셔도 된다. 위원님들의 생각을 나눠주시기 바란다. 개별적 자문을 넘어 도정에 동참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바꾸는 일에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김동연 지사는 “비전 2030이 2030년 대한민국의 비전을 위한 정책 패키지, 여러 일머리를 위한 것이라면 지금은 ‘신(新) 비전 2030’이 필요하다. 경기도가 그런 비전을 만들고 실천에 옮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강력히 희망한다. 함께 힘 보태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전해철 위원장은 “여러 정치인을 모시기도 하고 함께 일을 했지만 생각과 소신이 안 바뀌는 분이 별로 없다. 하지만 김동연 지사는 바뀌지 않는 정치개혁의 소신을 가지고 계셨다. 그 변치 않는 소신이 귀감이 될 뿐만 아니라 현실적으로도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전 위원장은 “저는 참여정부 청와대 근무를 했다. 그때 나온 비전2030을 기안하고 완성한 게 김동연 지사다. 그런 계획은 정책을 잘 알고 미래를 내다보고 예측할 수 있는 통찰력을 지녀야 나올 수 있는 성과물이다. 국가의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이야기 했다는 것에 대해 저는 굉장히 긍지를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