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구글 등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 기대

[일요신문]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2일 시청 열린시장실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이하 '암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고양시-주한미국상공회의소 업무협약.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오른쪽), 제임스 김 암참 회장(왼쪽). 사진=고양특례시 제공

협약식에는 이동환 고양시장을 비롯해,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 박성현 에너지엑스 대표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암참'은 1953년 한미 양국 간 투자와 무역 증진을 위해 설립된 국내 최대 외국 경제단체로, 구글, 퀄컴, 델타항공 등 800여 개 기업과 2,000여 명의 대표 및 임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양시와 '암참'은 기업 투자 유치 활동 지원, 경제 협력, 투자 유치 세미나와 네트워킹 행사 지원, 그리고 회원사와 고양시 내 경제단체 및 기업 간 협력 증진에 협력할 계획이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암참은 고양시와 협력하여 회원사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고양시가 비즈니스 허브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김포공항까지 20분, 인천공항까지 40분밖에 걸리지 않는 교통의 요충지로,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암참과의 협력으로 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어 더 많은 기업들이 고양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534만 평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을 추진중이며,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