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렸던 싸이의 콘서트. 최준필 기자 choijp85@ilyo.co.kr |
가수 싸이가 빌보드 '핫100차트' 7위에 그쳤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매거진 빌보드비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핫100차트‘에서 지난주 성적인 5위에 비해 2계단 더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빌보드 정상 등극의 꿈에서 한 걸음 더 멀어진 셈이다.
'강남스타일'은 지난 9월 '핫100' 차트 9위로 처음 진입한 이후 2주 만에 2위에 오르는 등 7주 연속 정상에 도전했지만, 지난주 5위로 하락한 데 이어 이번주 역시 쓴맛을 봤다.
지난주 '강남스타일'을 밀어내고 2위를 차지했던 리아나의 '다이아몬즈'는 9주 연속 정상을 지키던 팝그룹 '마룬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를 마침내 끌어내리고 정상에 올랐다.
'강남스타일'은 그러나 유튜브에서는 최다 조회수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현재 유튜브 조회 수는 7억 8000만 건으로 이 부문 1위인 미국의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Baby)를 추격하고 있다. '베이비'의 조회 건수는 8억 240만여 건으로 둘의 격차는 2000만 건 정도다.
싸이가 빌보드 정상의 자리에선 멀어졌지만, 저스틴 비버를 밀어내고 유튜브 역대 가장 많이 본 동영상에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