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7일 서울시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와 경춘선과 분당선을 직접 연결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경춘선-분당선 직결'과 '수인분당선(청량리~왕십리역)구간의 단선전철 신설'이 담겼다.
시는 2019년부터 '경춘선-분당선 직결' 사업을 지속 추진해 왔다. 이에 지난 21년 국토교통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왕십리~청량리역 단선전철 신설' 사업을 포함시켰다.
사업이 완료되면 신설된 전용철로가 왕십리~청량리간 '수인분당선' 구간을 지나 경춘선 마석역까지 직결 운행된다.
평일 기준 9회에 불과한 '청량리~왕십리역' 구간의 운행횟수가 60회로 늘어나고, 경춘선 연계가 가능해져 서울과 수도권 동·남부 지역 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두 지자체는 협약에 따라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 기관에 해당 사업을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협력할 계획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도시 발전의 핵심은 연결이며, 남양주시와 같은 목표로 서울과 수도권 철도망 개선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남양주시와 힘을 모아 경춘선 직결과 수인분당선 단선전철 신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동대문구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협약은 서울과 수도권 교통망 발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며,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통 편의성 향상뿐 아니라 두 지역 간 경제적·사회적 연결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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