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간호대학, 졸업동문 모교 방문 행사 가져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간호대학을 졸업한 지 30년·40년·50년 된 동문들이 모교를 찾았다. 이들은 놀랍게 발전한 대학 캠퍼스를 둘러보고 대학 발전기금을 출연하는 등 모교애를 과시했다. 경상국립대학교 간호대학(학장 유미)은 10월 25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간호대학 복합교육센터에서 ‘2024년 경상국립대학교 간호대학 졸업 30주년·40주년·50주년 기념 동문 모교 방문 행사’를 개최했다.
간호대학은 동문을 초청하여 졸업 후 사회 각계에서 간호 발전과 국민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동문을 위로하고 대학의 발전상을 소개하는 행사를 2018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행사에는 간호대학에서 수많은 제자를 길러내고 정년퇴임한 우선혜, 김은심, 권인수, 구미옥, 은영 명예교수도 참석해 발전해 가는 간호대학을 응원하고 제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 동문들은 가좌캠퍼스를 돌아보고 박물관을 관람한 데 이어 칠암캠퍼스로 옮겨 간호대학 역사박물관과 간호시뮬레이션센터를 둘러보았다. 간호대학 역사박물관은 2014년 10월 간호대학 복합교육센터 준공 때 2층에 설치했다. 간호대학과 관련한 사진, 실습 물품, 강의교재, 기념품 등 간호대학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간호대학은 역사박물관에 소장할 자료나 물품을 상시 기증받고 있다.
간호시뮬레이션센터는 2021년 보건복지부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사업(6억 600만 원)에 선정됨에 따라 첨단 실습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경상국립대 재학생뿐만 아니라 경남도내 타 대학과 공동 이용함으로써 지역사회 우수 간호인력을 양성하는 데 기여해 왔다. 이 시설들은 30년, 40년, 50년 전에 졸업한 동문들에게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줬다.
본 행사는 간호대학 복합교육센터 1층 대강당에서 오후 2시에 시작했다. 행사는 추억의 영상 상영, 간호대학장 환영사, 총장 축사, 간호대학 동문회장 축사, 퇴임교수 소개, 간호대학 발전사 소개, 발전기금 전달, 기(期) 대표 답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간호대학 졸업 30주년을 맞이한 동문 23명은 발전기금 700만 원을 모았고, 40주년을 맞이한 동문 52명은 1530만 원을 모았으며, 50주년을 맞이한 동문 6명은 650만 원을 모아 모두 2880만 원을 이날 경상국립대 대학본부에 전달했다.
유미 간호대학장은 환영사에서 “간호대학 홈커밍데이 행사를 통해 우리 졸업생들이 하나의 뿌리에서 뻗어 나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퇴임하신 은사님들과 동기들이 만나서 함께했던 대학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진회 총장은 축사에서 “졸업 후 각자 자기에게 주어진 직분을 훌륭하게 수행함으로써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시고 건강하고 명예롭게 대학으로 금의환향하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간호대학 동문들께서 모교 발전기금을 출연해 주셔서 정말 말할 수 없이 감격스럽다. 모교에 대한 여러분의 깊은 애정과 동문 사이의 단단한 우정이 영원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천시와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계약학과) 신입생 모집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대학원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계약학과)는 2025학년도 전기 석사과정 신입생 원서를 11월 1일까지 접수한다.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는 경상국립대가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일환으로 2024년에 사천시와 함께 설치한 계약학과로 우주항공산업 분야의 융합형 기술경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는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글로벌 우주강국으로 발돋움하는 사천시와 함께 지역 내 우주항공 분야 재직자 역량 강화와 우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과목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특히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이해, 환경·사회·투명 경영(ESG)과 탄소중립 경제 등 기술과 인간의 공존에 대해 탐색하는 과목도 편성하여 전문성 함양을 도모한다.
사천시에 설립된 최초의 대학원 석사과정인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의 모든 학생은 4학기 동안 사천시로부터 등록금의 70%를 지원받는다. 재학 기간 경남지역의 산·학·연·관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고, 국내외 학회 참가 경비도 지원받는다. 모든 교과목은 2025년부터 사천시 소재 GNU사이언스파크 전용 강의실과 실습실에서 주중 야간과 주말에 운영한다.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는 사천 소재 기업체·기관에 재직 중인 학사학위 소지자가 지원할 수 있으며 모집 정원은 20명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상국립대 대학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본 키타미공업대학 단기연수단 경상국립대 내방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와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해마다 교직원과 학생 연수단을 상호 교환하고 있는 일본 키타미공업대학(北見工業大學) 단기연수단이 10월 24일부터 3일간 경상국립대를 내방했다. 이번 단기연수단은 키타미공업대학 최희섭, 김경호 교수와 학생 4명, 규슈대학교 나탈리 고노미 교수(전 키타미공대 국제협력센터장) 등으로 구성됐다.
경상국립대학교 공과대학(학장 김창준)에 따르면, 경상국립대와 키타미공업대학은 상호 문화체험 교류활동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고 상대 국가의 문화·역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1996년 교류협정을 체결한 이후 해마다 교환학생 파견 및 유치, 단기연수단을 운영해 오고 있다.
키타미공업대학 단기연수단은 방문 기간 중 경상국립대 캠퍼스 내 실험실, 박물관, 공동실험실습관 등 학교 시설들을 둘러보고, 한국의 문화 특강(김명주 일어교육과 교수) 수업을 들으며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을 넓히게 됐다. 이어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해 전통문화관, 한옥 생활체험관, 전통한지원, 한방문화센터를 관람하는 등 한국의 문화와 한국인의 일상생활을 체험하면서 한국에 대해 인식을 새롭게 가졌다.
특히 사천에 위치한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본부에서 개최된 제24회 항공우주기술 및 가공기술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학술 체험과 에어쇼도 관람했다. 경상국립대 공과대학 관계자는 “이번 일본 키타미공업대학 단기연수단의 방문을 통해 양 대학의 상호 협력증진 및 국제화 역량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1.15 1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