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마지막 콘서트 암표 기승…“암표 중 상당수가 위조 티켓…피해 주의해야”
공연 주최 측에 따르면, R석(165,000원), S석(143,000원), A석(121,000원) 등 전 좌석이 예매 오픈 직후 매진되었다. 총 5회 공연의 모든 좌석이 예매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순식간에 동이 났다.
그러나 매진 직후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정가의 몇 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암표를 거래하려는 게시물이 다수 발견되었다. 특히 트위터에서는 R석 기준 정가 16만 5000원의 티켓이 30만 원 이상 가격으로 거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연 업계 전문가는 “최근 발견되는 암표 중 상당수가 위조된 티켓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정식 예매처를 통하지 않은 티켓은 공연장 입장이 불가능할 수 있으니 절대 구매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일부 암표는 ‘취소표’를 미끼로 한 사기 수법으로 드러나, 팬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취소표처럼 보이는 티켓을 고가에 판매한 뒤 실제 티켓은 전달하지 않거나, 위조된 티켓을 전달하는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날 X(구 트위터)에는 “과거 투바투(투모로우 바이 투게더) 티켓 양도 사기꾼이 나훈아 공연 티켓을 팔고 있다”고 지적하는 글도 볼수 있었다.
한편, 이번 공연은 나훈아의 마지막 콘서트로 알려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주최 측은 추가 공연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공연은 2025년 1월 10일 저녁 7시 30분을 시작으로, 11일과 12일 각각 오후 3시와 저녁 7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