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할인율 70%…겨울상품 수요 선점 나서
#아웃도어 매출 11월 최고, 화장품 매출도 ‘쓱’
올해는 10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가을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가을비가 내린 뒤 급격히 내려간 기온에 일찌감치 겨울 아우터를 마련하려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
실제 아침 최저기온이 뚝 떨어진 지난 21일부터 현재까지 패딩류를 포함한 아웃도어 매출은 30%, 겨울 남성·여성패션 매출은 22%가량 신장했다. 특히 11월은 연중 스포츠·아웃도어 매출이 가장 높은 달로, 월초부터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이 시기에 최대 할인율 70%에 달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수요선점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에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겨울 상품을 입고하고, 전년 대비 물량은 20%가량 늘리며 높아진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같은 기간 화장품 매출도 30% 이상 증가했다. 특히 메이크업 제품 매출이 35%, 스킨케어 제품 매출이 66%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땀 배출이 많은 여름철 대비 색조 화장을 하기 용이한 점, 연말연시 모임을 앞두고 포인트 메이크업 수요가 늘어난 점, 추워진 날씨에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 제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웃도어 대전, 코스메틱 페어, 인형뽑기 등 다채로운 행사
우선 신세계그룹 최대 쇼핑축제 ‘쓱데이’ 기간에 맞춰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스킨케어, 메이크업, 퍼퓸 등 화장품 54개 전체 브랜드가 참여하는 ‘코스메틱 페어’를 열고, 구매 금액별 할인권을 제공한다.
몰에서도 같은 기간 나이키,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등 12개의 아웃도어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10~20%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Mall 다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특히 1일부터 3일까지 단독 특가 상품을 취합해 선보이며, 대표 상품은 ‘나이키 남성 코치 재킷’(8만7천200원)과 ‘베어파우 양털 슬리퍼’(2만9천원) 등이 있다.
여기에 8일부터 13일까지 백화점 지하 1층 이벤트홀에서 ‘아웃도어 대전’을 열고 2022~2023년 FW 상품은 40~60%, 올해 FW 신상품은 20~40% 할인하며, 8일부터 14일까지는 3층 각 매장에서 ‘겨울 모피 대전’을 열고 이월상품을 최대 70% 할인할 계획이다.
지하 2층 하이퍼그라운드에서는 1일부터 7일까지 ‘하이퍼 스페셜 위크’를 통해 새터,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의 겨울 상품을 최대 40% 할인한다.
사은행사와 이벤트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먼저, 8일부터 10일까지 지하 2층 중앙광장을 쓱데이를 테마로 연출하고 푸빌라 2종 인형뽑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일부터 앱을 통해 참여권을 다운로드한 뒤 제시하면, 연속 3회까지 뽑기가 가능하다. 1일부터 3일까지 명품·패션잡화 단일 브랜드 구매 시, 8일부터 10일까지는 명품·워치·주얼리 합산 브랜드 구매 시 금액별 7% 신백리워드를 증정한다.
신세계 센텀시티 길준호 영업기획팀장은 “올겨울은 유난히 추울 것이라는 예보가 있는만큼, 겨울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11월에 맞춰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