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공공운수노조 경기지부,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이천·여주·양평지부)는 12일 이천시청 앞 광장에서 ‘이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직장 갑질 규탄 및 해임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 2023년 11월 이천시청소년재단에 취임한 대표이사가 지난 1년간 직원들에게 막말과 욕설, 그리고 직위를 이용해 노동조합 탈퇴를 협박해 왔다” 주장했다.
이어 “막말과 욕설을 듣고, 업무를 배제당하고 본인에게 굽히지 않으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인맥과 힘을 동원해 해코지하겠다고 협박당하는 곳이 지금 이천청소년재단의 현상”이라고 밝혔다.
또한 “허드렛일은 막내가 하는 거라며 나이 어린 직원에게는 수치심과 모멸감을 주었고 노조 간부를 원거리 발령으로 노조 활동을 위축시키는가 하면 노조 간부와 친분이 있는 직원들은 불리한 인사 조치를 하는 등 노동조합에 대한 혐오감을 직장 갑질로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표의 갑질에 죽음을 생각하고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수많은 재단 직원들의 고통을 생각해 대표이사 직무를 즉각 정지하고 철저히 조사해 청소년재단의 위상을 추락시킨 대표이사의 해임”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에게 인간에 대한 존중과 평등한 세상을 보여줘야 할 기관에서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되는 일로 불법, 부당한 행위를 자행한 재단 대표를 성남지청에 고소했다” 고 밝히고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인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
전 양평가정상담소 소장, 언론사 상대 소송 1심 이어 2심서도 패소
온라인 기사 ( 2024.11.14 1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