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남바완’, 파이널 라운드 돌입한 각 팀 전력 분석 및 우승팀 예측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남바완'에서는 이상윤 해설위원과 김상래 스포츠 전문기자가 나와 K리그 파이널 라운드를 맞아 12개 구단의 정규 라운드를 돌아보고 향후 우승팀과 강등팀, 챔피언스리그 진출 윤곽 등에 대해 다뤘다.
울산의 경우 홍명보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퇴 이후 다소 팀 분위기가 어수선해졌으나 김판곤 감독이 새로 부임하고 이를 잘 수습하며 현재 1위에 올라있다. 경쟁팀들과의 격차를 벌리며 유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김천의 경우 김대원, 이동경 등의 활약으로 꾸준히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고교생 특급' 양민혁의 활약이 유독 눈에 띄는 강원은 선수들의 포지션을 전환시키며 우수한 성적으로 역대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초반 선두권 경쟁을 벌이던 포항은 여름에 6경기 동안 무승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조르지의 상승세에 힘입어 다시 선두권 경쟁에 나서고 있다. 서울의 경우 시즌 초반 성적이 저조했으나 여름을 기점으로 상승 곡선을 그렸는데 야잔, 루카스 등 외국인 선수 영입도 성공적으로 이뤄냈으며 제시 린가드를 영입하며 흥행 대박 시즌을 보냈다. 초보 감독 부임으로 많은 이들의 불안을 샀던 수원FC는 이승우, 권경원 등 핵심 자원 유출로 기세가 꺾였으나 안데르손의 맹활약으로 6위를 차지했다. 결과적으로 김은중 감독은 능력을 인정받았다.
광주는 시즌 전 주요 자원들의 이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7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처음으로 출전하는 챔피언스리그에도 기대감을 갖게 했다. 8위를 차지한 제주는 부상자가 다수 발생하고 득점력의 빈곤으로 경기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그에 비해 높은 승점을 가져가며 도깨비 팀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전력 보강이 많지 않아 어려움이 예상됐던 대구의 성적은 9위. 세징야의 활약과 더불어 전역한 정치인의 활약으로 팀에 플러스 요소들이 더해지는 중이다.
전북은 이번 시즌 가장 변수가 많은 팀으로 평가됐다. 시즌 중 페트레스쿠 감독이 김두현 감독으로 교체가 되고 여름에 많은 영입으로 전력 또한 보강되어 반등을 노리는 듯했으나 정규 라운드 최종전에 패배하며 10위로 내려앉았다. 장기간 함께했던 이민성 감독과 결별 후 황선홍 감독을 통해 체질 개선을 꾀한 대전은 적극적인 전력 보강을 통해 경기력의 향상을 보이는 듯했으나 순위 상승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을 받으며 11위에 머물렀다. 12위 인천은 재정 문제로 전력 보강이 없었을뿐더러 공격력 약화 및 다수의 부상자 발생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최영근 신임 감독이 전술의 변화를 시도하며 노력하고 있으나 눈에 띄는 변화는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리그1이 막바지에 이르며 인천의 강등이 유력해지는 가운데 리그2에서는 시즌 내내 선두를 지킨 안양이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며 승격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리그1에서 리그2로 강등당한 수원 삼성의 경우 감독이 교체되었으나 승격 가능성이 높아 보이진 않는다.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 K리그 12개 구단에 대한 자세한 분석은 위의 영상과 유튜브 채널 '남바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요한 PD pd_yo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