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 2024 CMF HOW’S 컨퍼런스 성황리에 개최

국내 CMF 분야 관계자 및 학생 등 250여 명 참석

[일요신문]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윤상흠)은 15일 미래 CMF 트렌드를 예측하고 주요 산업별 CMF 대응 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2024 CMF HOW’S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아네테 바우마이스터(BMW디자인웍스), 이승현(LG전자), 윤상흠(한국디자인진흥원), 크리스 레프테리(크리스레프테리디자인), 제니 손 데이비스(구글), 김승현(노루페인트). 사진=한국디자인진흥원 제공

지속 가능성과 감성적 가치가 중요해진 오늘날, 제품 디자인에서 CMF(색상, 소재, 마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CMF HOW’S 컨퍼런스’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새롭게 마련한 CMF 중심의 행사로 앞으로 정례화하여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한국디자인진흥원 제공

올해 행사는 'CMF, 디자인의 경계를 넓히다'를 주제로 LG전자, BMW, 구글 등 국내외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CMF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들의 경험과 철학을 나눴다. 

英 크리스레프터리디자인 크리스레프터리 대표는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협업하여 제작한 ‘2025-2026 CMF 디자인 트렌드 리포트’의 주요 내용을 발췌하여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현재의 사회적 변화와 소비자 행동을 반영한 미래 CMF 트렌드를 제시하고, 6대 핵심 산업별 CMF 디자인 방향성을 제안했다. 

노루페인트 김승현 수석연구원은 ‘2025년 컬러 트렌드’를 발표하고 자동차, 공간, 제품 분야에서 해당 컬러 트렌드가 어떻게 표현될 수 있을지 구체적인 예시를 소개했다. 

 LG전자 이승현 디자인리더는 LG시그니처와 LG오브제컬렉션 등 LG전자의 주요 브랜드에서 CMF가 어떻게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있는지에 대한 디자인 사례를 공유했다.

獨 BMW디자인웍스 아네테 바우마이스터 스튜디오디렉터는 BMW에서 주목하고 있는 6대 차세대 신소재와 소재가 어떻게 운전자가 경험하는 공간의 분위기를 변화시키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美 구글 제니 손 데이비스 총괄은 감각적 언어로서의 CMF가 소비자와 제품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글 CMF 디자인팀이 어떻게 창의성을 발휘하며 트렌드를 선도하는지에 대한 프로세스를 소개했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개회사에서 “CMF는 감성과 초개인화가 예측되는 시대에 핵심적인 가치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밝히며 “진흥원이 구축한 CMF 데이터가 현업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AI 기반의 CMF 조합 추천 서비스 등 이용자가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적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구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