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제천 산책로 점검...생활민원 해결 위한 현장 소통 행보 시작해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신설된 현장대응팀이 동별 미해결 민원을 전수 조사한 결과, 생활밀착형 민원 중 현장 확인이 필요한 사안을 선별해 진행됐다. 첫 방문지로 고양동 벽제천 산책로가 채택됐다.
벽제천은 고양동의 '젖줄'이라 불리는 하천으로, 2022년 말 산책로가 완공된 후 하루에 200명 이상이 찾는 고양동 대표 산책로다. 그러나 약 2㎞에 이르는 산책로에는 공중화장실이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통장협의회장 등 주민들과 소통하며 산책로를 점검했다. 특히 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 부족 문제를 확인하고, 관련 부서에 해결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현장의 한 시민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시장님이 직접 방문해 주민들 말에 귀 기울이며 현장에서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시민과의 신뢰를 쌓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민원 대응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통 행정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이번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시민들이 생활 속 불편을 겪는 장소들을 수시로 찾아 현장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