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가치 제고 계획 공시…중간 배당 실시
LG생활건강은 22일 주주 환원 강화, 실적 개선, 지배구조 추가 개선 방안 등을 담은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LG생활건강은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보통주 95만 8412주와 우선주 3438주를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발행 주식 수 대비 각각 6.1%, 0.2%로 전일 종가 기준으로 3014억 원 규모다.
내년 배당금 지급분부터 배당성향을 현행 20% 중후반 수준에서 3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고, 중간배당도 실시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 5년간 평균 20% 중후반 수준으로 배당성향을 유지해왔다.
또한, 2025년부터 연 1회 정기배당 외에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선 배당액 확정-후 배당기준일 설정' 방식을 도입해 주주 권익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 가이드라인 기준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현행 80%에서 87%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은 안정적인 이익과 지속적인 현금 창출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