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
앞으로 상업광고에서 이효리를 볼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높다.
광고계의 톱모델이었던 가수 이효리가 상업광고 모델로는 더 이상 활동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효리의 소속사인 비투엠엔터테인먼트 측은 “이효리의 뜻에 따라 광고 계약을 모두 거절하고 음반 준비에만 전념하고 있다”며 “완전한 모델 은퇴라고 보긴 어렵다. 환경 문제를 위한 캠페인 등 공익 광고는 참여할 수 있다. 상업적 모델 활동을 자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이효리는 5년간 모델로 활동했던 롯데주류의 ‘처음처럼’ 광고 모델에서 하차했다. 다음달 계약이 만료되는 화장품 ‘클리오’와도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업체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 일간지에 실린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의 인터뷰에서 “환경에도 관심이 많아지다 보니 점점 제약이 많아진다. 환경 생각하면서 샴푸 선전하지는 못하겠다”라며 “고민이 많다. 자본주의의 꽃이었던 내가, 자본주의의 최대 수혜자인 내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이 고무적”이라고 말하며 신념을 드러냈다.
한편, 1998년 핑클로 데뷔한 이후 2003년 솔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섹시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이효리는 내년 새 음반 발매를 준비 중이다.
이우중 인턴기자 woojo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