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로, 베트남 등에 약 84만 달러 상당 선박 및 선박용 발전기 수출 견인


또한 공단은 2022년도에 국내 안전장비 전문 제조기업과 공동으로 어선의 조업 환경 등 특수한 상황에서 착용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구명조끼를 개발했으며, 지난 1월 국내에서 생산하는 구명조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양사 간 업무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진출 대상국의 선박용 물품 관련 형식승인을 위한 기술지원 등을 시행해 왔다.
공단의 기술적 지원은 레저인구 확대 등으로 인하여 성장하고 있는 약 1억 달러 규모의 일본 구명조끼 시장에 국내 제조업체의 진출과 지난 11월 초 일본 정부로부터 형식승인을 획득함으로써 구명조끼 수출 계약 약 2억 4000만원의 실적을 거두는 데 이바지했다.
공단은 앞으로도 일본과 미국으로 양분된 전 세계 구명조끼 시장에 국내 제조업체가 진입할 수 있도록 국내 관련 업체들과의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기술적 자문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공단은 지난 7월, HDPE재질 시험 제작선 설계도의 상용화와 중소설계업체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인 V&W Defence 및 국내 중소설계업체와 ‘친환경 소재(HDPE) 소형선박 건조 사업’을 주 내용으로 하는 3者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단은 HDPE 소재 사용 소형 선박 건조 기준 컨설팅, HDPE 건조 기술지원과 함께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열린 국제해양박람회(MIMEX)에 설계업체와 공동으로 참가하여 말레이시아 해군, 소방청 등 정부, 대학, 설계사, 조선소 등 총 63개 기관과 국내 HDPE 기술 수출 상담 80여 회를 진행했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의 ‘구명조끼’ 일본 시장 진출과 같이 우리 중소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공단의 고유사업과 연계한 기술지원과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