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파주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28일 개통, GTX-A 중심 버스 노선 개편안 시행
GTX-A는 오는 28일 개통해 첫 운행을 시작한다.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서울 삼성역, 화성 동탄역까지 총 82.1km를 연결한다. 고양시 구간의 킨텍스역, 대곡역이 이번에 개통하며, 창릉역은 창릉지구 조성 시기에 맞춰 개통될 예정이다.
고양시는 GTX-A 개통 준비를 위해 연초부터 전담팀(TF)을 구성해 킨텍스역과 대곡역 중심으로 대중교통 연계체계를 구축했다.덕이, 탄현, 가좌, 대화, 중산, 고봉동, 장항지구를 중심으로 9개 버스 노선을 신설·조정해 총 18개 노선을 운영한다. GTX-A 열차 시간에 맞춘 15~30분 간격의 배차로 시민들의 이동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마을버스 091번을 091A·B노선으로 분리한 뒤 091A 노선을 연장해 중산동의 킨텍스역 접근성을 개선했다. 지난 8월에는 시내버스 55번 노선을 주엽동과 킨텍스역을 경유하도록 조정했다. 또한, 탄현과 덕이 지역의 066A번, 074번, N002번 노선은 킨텍스역까지 연장됐고, 장항지구를 순환하는 N003번 노선도 새롭게 추가됐다.
대곡역은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철도와 환승이 가능하며, 기존 버스 노선 외에 3개 노선을 신설·조정해 총 17개 노선을 운영한다. 89번 노선을 대곡역까지 연장해 행신동과 능곡 지역 주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풍산동에서 대곡역을 바로 연결하는 84번 노선과 대곡역 하부 정차 마을버스 072B를 신설했다.
또한 1000번 직행 좌석버스의 대곡역 정차를 추가했다. 대곡역은 현재 65면 규모 임시주차장을 운영 중이고, 개통 시기에 맞춰 신규 환승주차장 226면을 개방한다. 시는 GTX-A 운정중앙역에 인근한 덕이동 주민들은 위해 파주시와 협의해 67번 노선을 조정할 계획이다.
의정부시까지 수도권 북부를 동서로 30.3km 잇는 교외선이 이달 20년 만에 운행을 재개한다. 재개통 역은 대곡, 원릉, 일영, 장흥, 송추, 의정부 등 6개소다. 하루동안 총 20회 운행된다. 요금은 전 구간 2,600원으로, 개통 초기 한 달간 1,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대곡역은 GTX-A와 교외선 개통으로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까지 총 5개 노선이 연결되는 철도 교통의 핵심 요충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또한 고양 창릉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 중인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승인돼 추진된다. 고양은평선은 6호선 새절역에서 창릉지구를 거쳐 고양시청을 연결하는 15km의 광역철도로, 3호선 등 환승역 3개소를 포함해 총 8개소의 정거장이 있다. 2026년 착공, 2031년 개통이 목표다.
여기에 대장홍대선 고양 구간 역사가 덕은지구 내 설치된다.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지구부터 덕은지구, 서울 홍대까지 약 20km를 운행하는 노선으로 총 27분이 소요된다. 총 12개 역 중 환승역사는 원종역(서해선), 화곡역(5호선), 가양역(9호선), 홍대입구역(2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등 4곳이다.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제 곧 GTX-A, 교외선이 달리기 시작하면 출퇴근길 단축은 물론 곳곳으로 빠른 이동이 현실화된다"며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새로운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교통 인프라 등 막바지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