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을 앞두고 23일 민생현장을 찾은 홍 시장은 전통시장 점포를 일일이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농산물, 생활용품, 먹거리를 구입하면서 설 대목 체감경기와 물가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상인들의 어려움을 경청하면서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구입한 물품은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김해시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삶의 터전인 전통시장을 알리고 더 많이 이용하도록 김해시여성단체협의회 400여 명과 산하기관. 시청 직원과 함께 지난 13일부터 2주간 전통시장 장보기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하며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을 위해 물가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설 명절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지난 13일부터 2주간을 설 명절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불공정거래행위 단속하고 설 명절 주요 성수품 가격 변동 상황을 조사해 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있으며 지역 물가안정에 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 이용을 독려하고 있다.
#통합사례관리 현장 슈퍼바이저 운영
시는 올해 통합사례관리사 현장 슈퍼바이저 1명을 추가 지정해 2명이 김해 희망복지를 위해 발로 뛴다. 19개 전 읍면동을 5개 권역으로 나눠 매달 2회 읍면동을 방문해 통합사례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적, 정서적 슈퍼비전을 제공하고 슈퍼바이저들간 소통한다.
읍면동 통합사례관리 담당자 학습모임 ‘꿈·따·사(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사례관리)’의 호응도가 좋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상·하반기 총 10회 운영하며 △지역사회 민관기관 네트워크 사례회의 월 1회 개최 △통합사례관리 담당자 맞춤 전산교육 △통합사례관리 담당자 소진 예방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설맞이 주요 도로 환경정비
시는 지난 22일 시민안전국 직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 관문인 동김해IC 및 주변 간선도로, 공원묘지 진·출입 도로의 쓰레기 15t, 대형폐기물 3t을 수거했다. 이어 시는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23일까지 관내 주요 관문과 간선도로의 도로시설물을 정비했다. 유관기관과 협업해 국도, 지방도, 시도, 농어촌도로 등 2,581개 노선, 총연장 1,599km를 순찰하며 정비했다.
24일 제설 장비 및 자재를 최종 점검하고, 설 연휴 기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 도로결빙 등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도 마칠 예정이다.
#설 명절 독립유공자 유족 위문
고 위제하 선생은 1934년 광조소년회를 조직해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민족의식을 고취했으며 1940년 조직이 발각됐고 형사들에게 체포돼 모진 고문을 받다가 사상범으로 대화숙에 보내졌다. 광복 이후 빈민사업을 시작해 복지활동을 벌였으며 2010년 정부로부터 대통령표창에 추서됐다. 김해시는 매년 설과 추석에 독립유공자 유족을 찾아 위문을 이어오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