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제치고 ‘플릭스패트롤’ 기준 전세계 3위…원작자 “인기 이 정도일 줄 몰랐다” 시즌2 ‘떡밥’도
2월 2일 OTT 통계 분석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중증외상센터는 2월 1일 기준 492점을 기록해 넷플릭스 TV 시리즈 부문 3위에 올랐다.
1월 29일 처음으로 '오징어게임' 시즌2를 꺾은 중증외상센터는 2월 1일 기준 '더 나이트 에이전트' 시즌2와 '더 리크루트' 시즌2에 이어 3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오징어게임 시즌2는 4위를 기록했다.
중증외상센터가 2월 1일 기준 넷플릭스 TV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한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볼리비아, 칠레,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니카라과, 파라과이, 페루, 필리핀, 카타르, 싱가포르, 대만, 베네수엘라까지 총 15개국이다.
지난 1월 24일 설 연휴를 앞두고 8부작으로 공개된 중증외상센터는 빠른 전개와 매력적인 캐릭터 등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배우 주지훈, 추영우, 하영, 윤경호 등이 출연하는 중증외상센터는 전쟁터를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 분)이 유명무실한 상태인 중증외상팀에 교수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중증외상센터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실사화한 작품으로, 원작자인 이낙준 작가는 아주대학병원 권역외상센터를 이끈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모델로 이야기를 썼다고 밝혔다.
한편, 이낙준 작가는 지난 1월 31일 YTN 뉴스 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서 "작품의 인기가 이 정도일 줄 몰랐다. 연휴 내내 검색하느라 잠을 거의 못 잤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작가는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것은 없지만 최소 단위의 팀이 꾸려진 상태에서 시즌 1이 끝났다"면서 "시즌 2에서는 '닥터 헬기' 도입과 24시간 운영으로 인한 민원 문제 등 다양한 갈등이 그려질 수 있다"며 차기 시즌에 대해 귀띔했다.
다만 넷플릭스 관계자는 "(시즌2와 관련해)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