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걸륜 “내가 싸이 말춤 원조” 망언 대열 합류

▲ 저우제룬의 '카우보이는 바쁘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일요신문]대만 톱스타 저우제룬(주걸륜)이 ‘말춤’을 싸이보다 먼저 췄다고 주장했다.

저우제룬은 지난 11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영화 '천태(天臺)'의 제작 발표회에서 싸이의 '말춤'과 관련 “말춤은 내가 예전에 췄던 것”이라고 말했다.

샤먼핫라인(廈門在線), 충칭상보(重慶商報) 등 현지 언론들은 주걸륜이 싸이를 경계하자고 발언한 것에 대해 “한류를 저지하자는 것이 아니다. 현재 한류가 강세지만 화류(華流) 역시 좋은 것인데 다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 화류를 진작하기 위해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저우제룬은 이어 “강남스타일이 매우 코믹하긴 하지만 나는 말춤을 따라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그건 내가 '카우보이 바쁘다'라는 뮤직비디오에서 예전에 췄던 춤”이라고 주장했다고 이들 매체들은 전했다.

지난 2007년 발표된 '카우보이 바쁘다' 뮤직비디오에서 저우제룬은 5명의 카우보이 복장을 한 댄서들과 경쾌한 춤을 선보였으며 두 팔을 모으는 엇비슷한 자세를 취했지만 싸이의 말춤과는 조금 다르다. 오히려 캉캉춤에 가깝다.

한편 중화권 인기가수이자 배우이기도 한 저우제룬은 국내에서도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고혁주 인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