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규모 행진 예고된 헌재 앞 경계 태세 강화…“윤석열 탄핵” “탄핵 무효” 시민들 각자 다른 목소리

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은 헌법재판소 주변 곳곳에 경찰 인력과 차량 등을 배치해 경계 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1일 세종대로 일대에서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주도 집회 참가자들이 집회가 마무리된 뒤 헌재 앞으로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현재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는 1인 피켓 시위를 하는 남성이 등장했다. 이 남성은 "원님 판사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는 나라"라는 제목의 피켓을 들고 "나의 소중한 투표 결과를 믿을 수 있는, 자유·정의 실현되는 나라를 원한다"면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이 남성은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 시켜주지 못하는 나라, 불법으로 영장을 발부하고 대통령을 체포하고 구속할 수 있는 나라"라면서 윤 대통령의 구속이 잘못됐다고도 주장했다.

탄핵 촉구 집회로 향하던 시민들은 이들을 향해 "윤석열 탄핵" "대통령 파면"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반면, 탄핵 반대 집회로 향하던 시민들은 박수를 치며 "부정선거 척결" "탄핵 무효" 등 동조하는 발언을 남기고 자리를 옮겼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지난 25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을 종결한 뒤 평의를 열고 사건 주요 쟁점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 중이다.
1일부터 3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 동안에는 평의가 열리지 않지만, 문 권한대행을 비롯한 8인의 헌법재판관들은 자택과 사무실 등에서 기록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