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북극항로 시급하고 중요”…박형준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산업은행 이전”

박 시장은 “개헌으로 지방분권 문제가 구조적으로 해결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는 입법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을 수 있다”며 “그러기 위해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내놔 시민 160만 명이 서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과 산업은행 이전은 부산으로서는 매우 시급하고 중요하다”며 “민주당이 꼭 화답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부산을 국제 물류·금융 특구로 지정하고, 투자 유치를 위한 지원·특례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이 골자다.
박 시장은 북극항로 사업보다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과 산업은행 이전 문제의 우선 해결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세계지도를 보면 북극항로 중간쯤 대한민국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동남권이 중요한 항만의 요충지”라며 “해운업이 선점 효과가 큰 영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부터 준비해도 늦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부산을 중심으로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논해보겠다”고 부연했다.
박 시장은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큰 기대를 갖고 왔었는데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오늘 이 자리는 북극항로에 대한 설명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부산 현안인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과 산업은행 이전에 대한 이 대표 답을 듣기 위해서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해서 일언반구도 없이 냉담하게 대응했다는 것은 나를 무시했다는 생각을 넘어 부산 시민들을 냉대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