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설적인 디자이너인 필립 스탁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환상적인 호텔이 여행 마니아들 사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마치 동화 속에 등장하는 듯한 이 호텔은 프랑스 메스에 자리 잡은 ‘메종 에레르’다. 무엇보다 이 호텔이 독특한 이유는 마치 옥상에 위치한 19세기풍의 저택 때문이다. 건물의 아래 7개 층이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객실들이라면, 테라스가 있는 이 옥상 건물은 고급 레스토랑이다.
하늘 위에 떠있는 듯한 이 레스토랑 건물은 스탁이 집필한 ‘만프레드 에레르의 세심한 삶’이라는 문학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졌다. 작품 속에서 고아가 된 주인공 만프레드 에레르는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집에서 홀로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집이 위로 커지면서 하늘로 솟아오르게 되었고 이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런 환상적인 설정을 토대로 탄생한 ‘메종 에레르’ 호텔은 총 104개의 객실과 스위트룸, 레스토랑 두 곳, 바 두 곳, 이벤트 공간을 갖추고 있다.
호텔 내부에는 기념품으로 집에 가져갈 수 있는 오브제와 사진, 책, 조각품 등이 전시되어 있고,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이 호텔의 스토리와 내면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스탁의 상상이 현실로 구현된 이곳은 단순한 호텔이 아닌, 하나의 이야기 속 세계로 빠져들 수 있는 독특한 체험 공간이 된다.
‘메종 에레르’는 지난 3월 공식 개장했으며, 현재 언제든 예약이 가능하다. 출처 ‘maisonhelermet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