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정신 계승 그리고 호남에 대한 깊은 애정과 마음 씀씀이

김동연은 정치에 입문하면서 여러 차례 김대중 정신을 강조해 왔다. 경기도지사 출마 공식 첫 행보로 국립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행동하는 양심,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공정한 경기, 번영하는 경기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동연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철학에는 유사한 점이 많다. 포용과 배려, 약자에 대한 보호, 다양성, 민주적 절차에 대한 준수는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가치다. 이는 호남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
김동연은 도지사 취임 후 올해 초까지 14번이나 호남을 찾았다. 표를 얻기 위해 선거가 다가올 때만 찾는 정치인과는 달랐다. 호남에 갈 때마다 김동연은 김대중 정신을 기리고 호남과 함께 잘 살기 위한 대안을 준비해 갔다.

이날 주민들이 보라색 옷을 입은 건 2023년 12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경기도 개발 장미 ‘딥퍼플’을 신안군에 관광상품으로 제공한 것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이다. 김동연은 “신안군을 어떻게 도울까 고민하다가 해외 수출을 많이 하는 경기도 장미를 무료로 지원해 퍼플섬을 보라색 장미로 뒤덮게 하자고 결심하게 됐다. 신안이 관광 성지로 더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했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운영하는 쇼핑몰 마켓경기에서는 신안의 건 우럭, 전복, 해남의 김, 나주의 멜론 등을 경기-전남 상생코너에서 판매하며 호남의 살림살이까지 신경 썼다. 호남에 대한 김동연의 마음 씀씀이는 늘 그랬다.
최근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로 나선 김동연은 호남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지역이 원하는 현안을 제대로 짚었고 지속 가능한 산업 육성을 통해, 질 좋은 일자리, 미래 먹거리까지 충실히 담았다.

이어 대한민국에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으로 거론되는 전라남도에 국립의과대학을 신설한다. 또한 서남권의 공공의료 확충 및 공공병원의 인력과 시설을 강화할 계획이다. 화순 백신산업특구는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국립면역연구원으로 보건의료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광주에서는 빛그린국가산단, 미래차국가산단 일원에 AI‧모빌리티 융합 기반 대기업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광주 민‧군 공항 이전을 위한 빅딜도 추진한다. 주민 동의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되 지역사회 대타협을 모색한다.
또한 5.18 민주화운동을 5.18 광주민중항쟁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한다. 김동연 후보는 “5.18 광주민중항쟁은 87년 6월 항쟁의 원천이자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의 근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동연의 마음속엔 늘 호남이 있었고 그의 행동에는 그 씀씀이가 묻어났다. 김동연은 “호남과 함께 잘 살아야 한다”고 말했고 그 말을 행동으로 실천해 왔다. 그에게는 앞서간 김대중이라는 거인의 발자취가 보였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