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1시간 만에 후미에서 불 붙어…“인명피해 없어 다행” SNS 응원 글도

혼콘 씨에 의하면 “조수석에 동료를 태우고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갑자기 차량 후미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한다. 급히 차를 세우고 대피해 다치진 않았지만, 차량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잿더미가 되어가는 모습을 그저 지켜만 봐야 했다”며 당시 상황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차량 전체가 전소돼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손된 모습이다. 혼콘 씨는 “차가 폭발할까 봐 무서웠다. 일본에서 이런 문제를 겪은 사람은 나밖에 없을 것”이라며 “4300만 엔을 썼지만, 이제 남은 것은 사진뿐”이라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차량에서 충돌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경찰은 화재 발생 전 특별한 사고가 없었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엔진 쪽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혼콘 씨는 TBS 뉴스 측에 “열심히 모은 돈으로 오매불망 이날만 기다렸건만 페라리를 인수받은 지 1시간 만에 불타버렸다. 대단한 인생이라 생각한다”고 씁쓸한 심정을 드러냈다. 또한 “생애 첫 자동차였다. 다시 좋아하는 차를 사도 같은 일이 생기면 어쩌나 약간 트라우마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고 직전 혼콘 씨는 엑스 계정에 “드디어 차를 인수 받는다” “안전 운전을 하는 남자가 될 것”이라며 설레는 마음으로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샀다. 네티즌들은 “자동차가 잿더미가 됐는데 운전자가 무사한 것도 굉장한 일이다” “차는 안타깝지만 그래도 다치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라며 위로와 응원의 댓글을 올리고 있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