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대통령 박근혜 당선인의 조카인 가수 은지원이 새 앨범을 발표했다.
은지원은 21일 디지털 싱글 ‘아무나’를 발표했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박근혜 후보의 유세를 지원했던 은지원은 박 후보 당선 직후 앨범을 내놔 주목받고 있다.
신곡 ‘아무나’는 은지원이 2년여 만에 내놓은 솔로곡이다. 그룹 클로버로 함께 활동 중인 가수 길미가 피처링를 했다. 이번 솔로곡은 은지원만의 엉뚱하고 기바한 상상이 묻어나는 곡으로 독특한 곡 진행방식과 사운드가 특징이다.
은지원 측은 언론을 통해 “그동안 5장의 솔로 정규 앨범과 3인조 혼성 힙합팀 클로버까지 자신만의 음악 색깔과 더불어 힙합 뮤지션의 입지를 굳힌 은지원이 꾸준한 음악작업으로 이번 싱글을 발표했다”라고 설명했다.
은지원은 앨범은 발표했지만 현재 방송에 출연중인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 tvN <세얼간이> 녹화 외에 당분간 방송 활동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은지원은 제 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박근혜 당선인과 5촌 친척관계다. 은지원의 할머니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큰 누나다. 그는 박 당선인이 대통령 후보로 나왔을 당시 박 후보의 유세를 도와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박 후보가 당선되자 은지원의 과거 발언도 함께 관심을 받고 있다. 몇몇 네티즌들은 과거 은지원이 트위터를 통해 불만을 터트렸던 ‘뮤직비디오 사전심의’ 문제 등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은지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뮤직비디오 사전검열? 가지가지 하네. 진짜. 일자리를 하나 만들어준 건지 아님 진짜 필요성이 있다 싶어서 하는 건지… 더러워서 뮤비 안 찍어”라며 강한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