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민 PD가 정태호의 발언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KBS 2TV <개그콘서트(개콘)>의 서수민PD는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주 ‘용감한 녀석들’ 발언에 의견들이 많으시네요”라며 “참고로 이 녹화 분은 대선 당일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에게 동일한 내용의 발언을 한 것이었습니다. 특정당선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니 오해 말아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해당 발언이 방송을 탄 뒤 정태호의 발언은 역풍을 맞았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들은 “왜 이렇게 당선인에게 무례하냐”는 반응을,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지지자들은 “당선이 확정되기도 전에 녹화한 방송인데 왜 특정 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했냐”는 반응을 보였다.
이런 부분에 대해 서 PD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나선 것이다. 결국 당시 녹화 현장에선 두 대선 후보를 상대로 한 발언을 모두 녹화했으며 이 가운데 당선이 확정된 박 당선인 관련 발언만 방송을 탔던 것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