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출전 결승행 ‘김’ 첫 본선 파죽지세 ‘정’ 맞대결…2년 전 대결에선 김은지가 승리
[일요신문] 10대 바둑 영재들의 불꽃 튀는 승부가 예고됐다. 제13기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 결승에서 김은지 9단(18)과 정준우 3단(17)이 생애 첫 결승 맞대결을 펼친다.
김은지 9단(사진)과 정준우 3단이 격돌한다. 상대전적은 김은지 9단이 앞서 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김은지 9단은 지난 30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이민석 초단을 205수 만에 불계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이로써 김 9단은 지난해 이붕배 신예최고전 8강에서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며 상대 전적을 2승 2패로 맞췄다. 출전자 중 최고 랭커이자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김 9단은 이번이 마지막 출전 기회인 만큼 2년 연속 결승 진출의 기세를 몰아 반드시 우승컵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정준우 3단은 지난 29일 준결승에서 최근 무서운 상승세의 조상연 4단에게 195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먼저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번 대회가 첫 본선 진출임에도 불구하고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오른 정 3단의 돌풍이 매섭다.
두 기사의 공식 맞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다. 2년 전 미래의별 신예최강전 32강에서는 김은지 9단이 정준우 3단에게 4집반승을 거둔 바 있다. 3번기로 치러지는 결승전은 오는 19일 경남 합천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2007년 이후 출생한 신예 기사들의 등용문인 이번 대회의 우승 상금은 1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500만 원이다. 또한 영재최강전 우승자는 한중 영재대결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