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시는 이번에 기반 구축 단계 공모에 참여했으며, 도내 10개 지역이 신청한 가운데 내손2동이 최종 7개 선정지에 포함됐다.
이번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내손2동 지역은 과거 내손가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해제된 구역이다. 지난 2022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장기간 개발이 지연되고 주거 환경이 악화되면서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가중되어 왔던 곳이다.
이 지역은 전체 건축물의 약 97%가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령 인구 비율이 높고 기반 시설 부족, 관리 부재 등으로 인해 도시 기능 전반이 침체된 상태였다.
의왕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다각적인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해당 지역에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개년에 걸쳐 약 18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예산은 도비와 시비가 50%씩 부담하게 된다.
주요 사업은 구체적으로 ▲집수리 지원 50호 ▲노후 담장 철거를 통한 '내 집 앞 주차장' 시범 조성(10가구) ▲타운매니지먼트 기반의 마을관리 시스템 도입 ▲주민 참여형 공공서비스 확대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특히 의왕시는 단독 주택지의 희소성과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공동주택의 효율적인 관리 방식을 접목한 '공동관리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손2동 일대를 마을 단위 소독·방역, 재활용 교육, 방범 등 일상적인 서비스가 주민 스스로에 의해 운영되는 자립형 공동체로 전환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물리적 정비를 넘어, 주민 스스로가 마을을 관리하고 이끄는 공동체 기반의 도시재생을 실현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내손2동이 시민 주도형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