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 33개 초등교장과 간담회 가져...학교 건의사항 해결로 교육의 질 높여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특별한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 기흥구 지역 초등학교 교장들은 학교 현장에 필요한 지원을 요청했으며, 용인시와 용인교육지원청은 각 사안에 대한 진행 과정과 사업 완료 여부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2023년부터 시작된 간담회는 시와 교육지원청, 학교가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교장 선생님들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검토하고, 필요한 예산 확보 노력과 함께 도울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정숙경 용인교육지원청 교육국장은 "24년간 용인에 살면서 교육에 대해 이상일 시장만큼 많은 관심을 보여준 시장은 없었다"며 "용인특례시와 용인교육지원청이 학생들을 위한 협력에 훌륭한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총 9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고, 이 중 4건은 용인시 소관으로, 5건은 용인교육지원청이 담당하기로 했다.
용인시가 담당할 건의사항으로는 ▲구갈초등학교의 교문 앞 주정차 단속 CCTV 설치 ▲상갈초등학교 통학로 캐노피 설치 ▲서농초등학교 사업비 정산 서류 간소화 ▲용인한얼초등학교 학교 앞 진입도로 바닥 열선 설치 등이다.
구갈초등학교 황치천 교장은 학교 정문 앞 불법 주차로 인해 긴급 상황 발생 시 문제가 될 수 있음을 호소했다. 이에 이상일 시장은 학교 정문 앞에 주차 금지 안내 표지판 설치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또한, 서농초등학교가 요청한 사업비 정산 서류 간소화에 대해서도 이 시장은 교사들이 학생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간소화 방안을 모색하고, 필요 시 관련 법 개정을 정부에 건의할 수 있도록 검토를 지시했다.
용인교육지원청 담당 건의사항으로는 ▲구갈초등학교 학교 경계 담벼락 벽화 보수 ▲용인백현초등학교 유휴 교실 활용 방안 및 노후 디지털 교육 도구 교체 예산 지원 ▲용인신릉초등학교 아침 학생 스포츠 활동 예산 및 녹색어머니회 대체 인력 지원 등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연실 성지초등학교 교장은 냉난방 시설 고장으로 중단된 안전체험교실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시의 지원을 요청했고, 이상일 시장은 시 예산 일부를 활용해 임차 방식으로라도 냉방기를 가동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하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보였다.
갈곡초등학교는 학교 시설 개방에 따른 지원금 차등 지원과 당직 교사, 청소원을 위한 지원을 건의했으며, 이 시장은 용인시 초등학교 106개교가 시민을 위한 시설 개방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개방 정도에 따른 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취임 후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6차례에 걸쳐 학교장, 학부모 대표와 간담회를 열어왔다. 올해도 처인구를 시작으로 기흥구, 수지구 초등학교 교장들과 연이어 만날 예정이다. 이후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 교장 및 교사, 그리고 학부모 대표와의 간담회도 계획되어 있어 용인시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소통 행보는 계속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26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접수된 총 853건의 건의사항 중 60%에 해당하는 512건이 이미 완료되었거나 처리 중에 있어, 용인시의 적극적인 교육 투자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