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기 내각 후보자 18명 중 14명 임명…국토부·문체부 29일 청문회 예정

세 장관은 아직 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22일 세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24일까지 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한 바 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가 시한 내에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으면, 대통령이 10일 이내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고 이후에는 임명도 가능하다.
정동영 장관은 25일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판문점을 방문했다. 정 장관은 “남북대화 재개와 조속한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단절된 남북 간 연락채널 복원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유엔사 등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하에 판문점 공간을 단절과 긴장의 장소가 아니라 연결과 협력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1961년 5·16 군사쿠데타 이후 64년 만에 군 장성 출신이 아닌 문민 출신 국방부 장관으로 이름을 올린 안규백 장관은 25일 취임사에서 “오늘을 기점으로 국방부와 군은 비상계엄의 도구로 소모된 과거와 단절하고 오직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데에만 전념하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의 관성과 관행에서 벗어나 문민통제의 원칙에 따를 것이며, 지난 상처를 딛고 제복의 명예를 되찾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세 장관의 임명안 재가로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장관으로 지명된 후보자 18명 중 14명에 대한 임명 절차가 완료됐다.
현재까지 장관 임명이 완료된 부처는 고용노동부·국가보훈부·국방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기획재정부·법무부·보건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외교부·통일부·환경부·해양수산부·행정안전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29일로 예정돼 있다.
대통령실은 지명 철회된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자진 사퇴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후임자를 물색 중이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