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맞아 ‘평화와 생태’ 강조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김동연 지사는 “2017년 시작한 통일걷기가 벌써 아홉 번째를 맞았다”며 “이 통일걷기가 씨앗이 돼 2018년 평창 평화동계올림픽을 했고, 4.27판문점선언, 또 9.19평양선언까지 이어지는 기반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 특히 평화 역주행으로 일상이 위협을 받았다. 대성리마을에 세 번이나 가서 대북·대남 확성기 피해를 받는 분들을 위해 일했다”라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의 지시에 따라 경기도는 대성리마을의 확성기 피해를 막기 위해 방음공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실내소음은 65데시벨에서 10~15데시벨까지 떨어졌다.
김동연 지사는 “다행히 새 정부 들어서면서 대북확성기를 중단하자마자 다음날 대남확성기가 함께 중지되는 남북관계에 있어서 좋은 모멘텀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 임진각에서부터 시작해서 고성에 이르기까지 13일 동안 평화와 생태를 생각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김 지사와 참석자들은 “통일 걷기 시작은 경기도, 한반도 평화 시작은 경기도”라는 구호를 외치고 1일차 코스 걷기를 시작했다.

경기둘레길은 김포, 고양, 파주, 연천, 이천, 평택, 화성, 부천 등 경기도 15개 시군 약 860km를 60개 코스로 잇는 대한민국 대표 걷기 관광명소로, 최근 5년 누적 방문자가 233만 명에 이른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는 통일걷기를 처음 시작한 이인영 의원을 비롯해 서영교, 윤후덕, 김영진, 김영호, 박찬대, 서삼석, 한병도, 김영배, 민병덕, 윤건영, 김성회, 손명수, 윤종군, 이연희, 임미애 의원 등이 함께 했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