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7만주 증여 이후 잇단 증여…주당 처분단가 3만 4250원, 총 78억 원 규모

이번 증여로 신 회장의 율촌화학 보유 지분은 463만 2450주(18.68%)에서 440만 2450주(17.75%)로 감소했다. 신 상무는 기존 132만 1175주(5.33%)에서 155만 1175주(6.26%)로 지분율을 끌어올렸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4월에도 신 상무에게 율촌화학 주식 17만주를 증여했다. 당시 주당 처분 단가는 2만 6950원으로 총 45억 8150만 원 규모의 수증이 이뤄졌다.
1990년생인 신 상무는 신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17년 율촌화학에 입사해 현재 신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2022년 1월 상무로 선임됐을 당시 신 상무가 들고 있던 율촌화학 주식은 115만 1175주(4.6%)였지만 3년 새 연이은 증여로 그룹 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현재 율촌화학의 최대주주는 농심홀딩스로, 지분율은 31.94%(792만 1700주)에 달한다. 2대 주주인 신동윤 회장에 이어 신시열 상무 지분이 세 번째로 많다.
한편 농심은 각 계열사 별로 오너 3세로의 세대 교체가 진행 중이다. 오너2세 삼형제의 뒤를 이어 3세들이 각 그룹 계열사 내에서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먼저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 신상열 전무는 장자 승계 원칙을 이어가고 있는 농심 내에서 가장 유력한 차기 후계자로 거론된다. 2021년 구매 담당 상무 승진하며 농심의 첫 20대 임원 타이틀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미래사업실 전무로 승진한 바 있다.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의 장남 신승열 농심미분 해외사업본부장도 지난 2024년 12월 메가마트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되는 등 해외사업을 이끌며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