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이세용 원장은 과거 21년간 부산의료원에서 근무하며 의사로서 환자를 치료하고, 진료처장으로서 병원 경영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후에는 민간의료기관에서 경력을 쌓아 온 전문의료인으로 부산의료원의 내외부 사정에도 정통하여 신임 부산의료원장으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이 원장의 의료계 전반에 걸친 경험과 공공의료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부산의료원의 당면한 경영난과 의료진 수급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 원장은 지난 7월 30일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경영 능력과 정책 수행 능력, 향후 의료원 경영에 대한 비전 등에 대해 엄격한 검증을 거쳐 ‘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세용 원장은 “공공의료의 본질은 민간이 감당하기 어려운 의료 영역을 책임지는 것”이라며 “부산의료원은 중증·응급·필수 의료를 책임지는 ‘급성기 중심 병원’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의료수준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시민들이 가장 먼저 신뢰하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료원은 공공 보건의료 강화, 취약계층 진료 지원, 감염병 예방과 대응 등 부산 공공의료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최근 예측 불가능한 형태로 진화하는 각종 감염병 등의 위험으로부터 부산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 줄 공공의료기관의 장으로서 특별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형 커피음료(RTD) 개발 및 브랜드화 추진 업무협약’ 체결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2019 월드바리스타챔피언 전주연 △2021 월드컵테이스터스챔피언 추경하 △2022 월드컵테이스터스챔피언 문헌관 △강래수 부산경남우유조합장 △민승배 ㈜비지에프(BGF)리테일 대표이사 △정춘호 ㈜지에스(GS)리테일 부사장 등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월드 커피 챔피언 배출 도시 부산과 향토기업이 협업해 부산형 커피 음료(RTD)를 개발하고, 브랜드화해 지역 커피산업의 차별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제품 개발을 위한 정책·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월드 커피 챔피언 3인(전주연, 추경하, 문헌관)은 조리법(레시피) 개발과 품질 상담(컨설팅), 브랜드 방향성 설정, 홍보를 맡는다.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은 자체 기반 시설(인프라)을 활용해 음료 제조·유통·판매·홍보를 담당하며, ㈜비지에프(BGF)리테일과 ㈜지에스(GS)리테일은 전국 유통망을 활용해 제품 판매와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개발된 음료는 오는 9월 ‘부산은 커피데이’ 행사에서 시음회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시음회에서 수렴한 시민 의견을 반영해 최종 제품을 완성하고, 시민 참여로 커피 음료의 이름을 정해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음료의 제품명은 시민, 관련 전문가, 월드커피챔피언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호도 조사를 거쳐 9월 중 정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관 협업 기반의 커피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커피도시 부산’ 브랜드를 전략적 상용화하며 △협업 제품 판매 수익 일부를 사회에 환원해 지속 가능한 선순환 지역 경제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부산은 국내 최초로 커피가 음용된 도시이자, 전국 최초로 커피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아시아 최초의 ‘월드오브커피(World of Coffee)’ 행사를 성공적으로 유치·개최한 명실상부한 ‘커피도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만의 맛과 색깔을 담은 커피를 도시의 정체성과 연결해 브랜드화할 수 있어 큰 행운이다. 이번 협약식은 단순한 제품 개발을 넘어 부산의 커피문화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민관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시민의 일상 속으로 확산시키는 자리”라며 “지역의 커피 인재와 기업의 역량을 결집해 ‘커피도시 부산’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발걸음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제2차 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 실시

이번 실태조사는 지역 현안 조사·분석·연구를 통해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전문 연구 기관인 (재)부산연구원이 수행한다. 실태조사는 △은둔형 외톨이 당사자와 그 가족 대상 설문조사 △학계 및 현장 전문가 대상 초점집단면접조사 등으로 구성된다. 부산에 거주하는 은둔형 외톨이 당사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는 11일부터 9월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본인 또는 가족 중 누군가 과거나 현재에 △기본적인 외출은 하지만 사람들과 소통하지 않거나 △일정 기간 외출하지 않고 집(방)에만 있다면,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설문조사 주요 내용은 △성별·나이 △은둔기간·계기 △건강상태 △주요활동 △정보 취득 경로 △회복방법 △필요 서비스 욕구 등이다.
설문조사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큐알(QR)코드 또는 온라인 주소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 응답 자료는 통계법에 따라 비밀이 엄격히 보장된다. 시는 초점집단면접조사를 통해 학계 및 현장 전문가의 구체적인 정책제언과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한편, 시가 2022년에 실시한 제1차 실태조사에는 은둔형 외톨이 당사자 597명, 가족 213명이 응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가 81.1%로, △은둔기간은 1년 이상 3년 미만이 30.5%로 가장 많았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파악된 은둔형 외톨이의 규모와 서비스 수요 등은 은둔형 외톨이 지원 계획 수립과 실효성 있는 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며 “본인이나 가족의 상황을 세심히 살펴봐 주시고, 은둔형 외톨이의 상황에 해당하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