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4일 2013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 가장 주목을 끈 것은 대한항공 3세들이 나란히 승진한 것이다.
▲ 조양호 회장의 장남 조원태 신임 부사장. |
조양호 회장 장녀 조현아 전무와 장남 조원태 전무는 이날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둘은 2009년 12월 30일 전무로 승진한 지 3년여 만에 부사장으로 올라섰다.
조현아 신임 부사장은 대한항공 기내식기판사업본부장, 호텔사업본부장, 객실승무본부장을 겸임하고 조원태 부사장은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을 맡고 있다.
조 회장 막내딸인 조현민 상무보도 이날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이번 대한항공의 임원인사 규모는 모두 53명으로 최준철 전무 등 6명이 전무 A로, 함명래 상무 등 5명이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인사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혁신적 경영전략과 위기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세계 최고의 객실 기내식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