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자산 4조 7167억 원이 증가해 16조 6267억 원 기록…2위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지난해 말(11조 9099억 원) 대비 4조 7167억 원이 증가해 16조 6267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주가가 올해 초 대비 48% 넘게 올라 이 회장 지분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삼성 오너 일가로 넓혔을 때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3위(4조 7950억→6조 7394억 원, 모친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5위(5조 4466억→7조 1448억 원),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 6위(4조 1694억→5조 7559억 원)를 기록했다. 삼성 오너 일가만 해도 총 10조446억 원의 자산이 늘었다.
개인 자산 증가 2위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었다. 1조 9873억 원 늘어 2조 9964억 원을 기록했다. 부친 조석래 명예회장 별세 이후 지분 증여 및 지분 교환 등으로 자산이 크게 늘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글로비스 무상증자로 인해 보유 지분의 가치가 크게 뛰며 자산이 1조 8348억 원 늘었다.
한편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보유 지분의 평가액이 25.2% 줄어 개인 자산이 3조 2980억 원에서 2조 4680억 원으로 감소했다.
리더스인덱스는 “삼성 일가의 계열사 보유주 주가 상승이 전체 증가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큰 영향을 미쳤다”며 “지분 증여와 비상장사 가치 상승도 주요 그룹 총수 일가의 자산 확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정동민 기자 workhar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