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여진 씨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캠프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방송 출연이 취소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여진 씨는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각 방송사 윗분들, 문재인 캠프에 연관 있었던 사람들 출연금지 방침 같은 건 좀 제대로 공유를 하시던가요. 작가나 피디는 섭외를 하고, 하겠다고 대답하고 나서 다시 '죄송합니다 안된대요' 이런 말 듣게 해야겠습니까? 구질구질하게”라고 폭로했다.
김 씨는 팔로어들과의 대화에서 “그 전에도 여러 번 당했던 일이지만 꼭 집어 그렇게 듣는 건 처음이었어요. '문재인 캠프 연관된 분이라 안된다고 하네요. 죄송합니다'라고 (직접) 들었습니다”라고 답변하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지난 5일 김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어느 방송사인지에 대해 “방송 3사는 아니다”라며 “2개사”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여진 씨는 지난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찬조연설에 나서는 등 활발한 캠프 활동을 펼친 바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