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민주주의 볼모로 삼는 위험한 불장난…지금이라도 멈춰야
- 정쟁 아닌 민생, 권력 다툼 아닌…국가·국민 위한 정치 실천해야
- 국가적 과제부터 주민 삶과 직결된 생활 안전 사업까지, 지역 현안 해결 혼신의 노력 다할 것
- "대구 경제 살리고, 대구 활력 되살리고, 대구 정치 품격 바로 세우는 정치인 되겠다"
[일요신문] "진실에 근거한 비판과 책임 있는 대안으로, 국민 신뢰 얻는 정치 만들어 나가겠다."
최은석(대구 동구·군위군갑)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겸 원내 수석대변인의 일성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체제 출범에 맞춰 임명된 최 의원은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의 입장을 명확히 설명하는 동시에,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언어로 공감과 신뢰를 이끌어내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또한 "언론인 여러분과도 긴밀히 소통하겠다"며, "사실에 기반한 메시지로 국민과 언론의 신뢰를 얻는 대변인이 되겠다"며, 현장 소통 전달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22대 총선에서 초선으로 당선 된 후 원대대표 비서실장, 수석 대변인 등 중책을 맡아왔다.
"이제는 구호가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드려야 한다. 안일함과 기득권에 안주했던 과거를 과감히 털어내고, 뼈를 깎는 각오로 쇄신과 개혁에 나서겠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대구는 늘 국민의힘과 보수를 지지해 왔다. 하지만 현 상황은 기대만큼 못하고 있다. 최근 우리 당의 모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많은 분들께서 실망하셨다는 점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내년 지선 대비 방안에 대한 기자의 물음에 "내년 지방선거는 우리 당이 정말 달라졌는지를 국민 여러분과 대구 시민 앞에서 검증 받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저는 그 심판대 앞에서 부끄럽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국민의힘이 '확실히 달라졌다'고 느끼실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역구와 중앙당을 오가며 당과 중앙 정치를 전달하는 가교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을 '일요신문'이 만났다.

― 어려운 시기 중책을 맡았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소통으로 신뢰받는 대변인이 되겠다고 했다.
"당이 어려운 시기에 원내수석대변인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직접 맡아보니 대변인 업무가 단순한 메시지 전달을 넘어 당의 방향과 이미지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라는 것을 절실히 알게 됐다. 저는 대변인으로서 당의 입장을 명확히 설명하는 동시에,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언어로 공감과 신뢰를 이끌어내는 데 힘쓰겠다. 언론인 여러분과도 긴밀히 소통하며, 사실에 기반한 메시지로 국민과 언론의 신뢰를 얻는 대변인이 되겠다. 무작정 목소리만 높이는 비판은 소음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저는 진실에 근거한 비판과 책임 있는 대안으로 야당의 목소리가 국민께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당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되고 당대표를 중심으로 인선이 꾸려지고 있다. 당의 상황은 어떤가
"신임 장동혁 대표 체제 출범과 함께 당의 인선이 속도감 있게 마무리되고 있다. 이제 우리 당은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힘을 하나로 모아, 국민께서 요구하시는 변화와 혁신을 실현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우리 당의 기치는 분명하다. '정도직진', 오직 바른길로 올곧게 나아가는 것이다. 정쟁이 아닌 민생, 권력 다툼이 아닌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를 실천하겠다는 굳은 각오다."
―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여당의 독주를 막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분명 쉽지는 않을 것이다. 다수 의석을 앞세운 민주당이 해도 해도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막무가내식으로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국민들께서도 그 폭주에 깊은 피로감을 느끼고 계신다. 그러나 우리 당은 단일대오로 힘을 모아 이 독주에 맞설 것이다.

― 특검이 너무 내란을 남발하는 것도 있지만, 영장 청구를 남발하는 부분도 있는데
"조은석 특검은 이제 국회의 본질적 기능마저 흔들고 있다. 장관 후보자를 검증해야 할 청문회 시간에 특검은 압수수색으로 국회를 뒤흔들며 모든 시선을 빼앗았다. 이는 견제의 목소리를 미리 꺾으려는 노골적인 정치공작이자 야당을 겨냥한 정치적 숙청이다. 헌법상 국회의원에게 회기 중 체포·구금 면책특권이 보장되는 것처럼, 국회 본관, 그것도 원내대표실을 범죄현장처럼 취급하며 강제수사에 나섰다. 삼권분립의 근간을 허무는 폭거이다. 증거가 아닌 억측, 사실이 아닌 추론만을 붙잡고 수사를 밀어붙이는 행태가 독재정권 시절 정치수사와 무엇이 다른가…. 민주당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고, 끝내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를 위한 특별법을 상정하며, '3대 특검법' 개정안까지 강행 처리했다.

― 노란봉투법, 상법 등이 국회에서 통과 되면서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경제 전문가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생각과 방안을 가지고 있나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이 강행 통과되면서 현장은 벌써부터 큰 혼란에 빠져 있다. 현대차는 불법 파업으로 인한 200억 원 확정 판결조차 무효화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고, 한화오션은 손해배상 취하 문제로 배임 논란에 갇혀 있다. 경영진은 '주주를 지키면 배임, 손배를 청구하면 위법'이라는 기막힌 상황에 내몰려 있다. 이런 나라에서 어느 기업이 마음 놓고 투자하겠나. 더 큰 문제는 이 법이 기업가 정신과 청년 세대의 미래까지 짓밟고 있다는 점이다. 경영상 핵심 결정까지 쟁의 대상으로 포함시키면서 기업은 투자와 혁신보다 파업 일정 챙기기에 매달려야 하고, 사용자 범위 확장으로 건강한 협력 생태계도 무너졌다. 그 피해는 결국 청년 고용 축소와 해외 이전 가속화로 이어질 것이다.

― 지역구 숙원사업과 현안 중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것은…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우리 지역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단연 대구 군공항 이전 문제로 본다. 이재명 대통령도 올해 6월 광주 타운홀 미팅에서 '대구 공항 이전 문제는 도저히 지역 차원에서만 풀 수 없으며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는 대구 군공항 이전 사업이 국가적 과제라는 점을 대통령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 군공항 이전은 이 대통령 후보 시절의 주요 지역 공약이자, 국가 안보와 지역 균형 발전에 직결된 사안이다.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해 대통령실 중심의 TF까지 설치한 만큼, 대구 역시 광주와 마찬가지로 속도감 있고 균형 있게 추진 돼야한다. 공약은 지역을 가려선 안 되고, 약속은 누구에게나 공정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이 정부 정책의 일관성과 국가의 품격을 신뢰할 수 있다.

― 끝으로 지역민들께 한 말씀
"대구는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입니다. 대구의 정과 온기, 그리고 자부심이 오늘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역구 '국회의원'이기 보다는 이 지역의 맏아들처럼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지키고 보듬으며 일하고자 합니다. 대구는 지금 멈춰서 있습니다. 1인당 GRDP 31년째 전국 최하위, 청년 순유출 전국 1위, 빈집·폐업률 전국 1위. 청년이 떠나고, 산업은 노후화되고, 미래는 희미해졌습니다. 이대로라면 대구는 '소멸 도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늦출 수 없습니다. 지금 바꾸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대구는 사라질지 모릅니다. 저는 글로벌 기업 CEO 출신으로 위기의 기업을 살려냈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조세·예산·재정·통상 전반을 다뤄온 글로벌 경영·경제 전문가입니다. 말이 아니라 성과로, 정쟁이 아니라 실력으로 증명해온 사람입니다. 이제 그 모든 역량을 대구 재도약에 쏟아붓겠습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