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는 19일 '2025년 추석맞이 종합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최대 10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 동안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방위적 준비에 나섰다.
이번 대책은 △공백없는 시민안전 △활력있는 민생경제 △불편없는 시민편의 △함께하는 온기나눔 등 4대 분야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한다.

2025년 행정안전부 합동평가 우수사례로 선정된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체계가 추석 연휴에도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응급의료 상황실 10개반을 운영하고, 센터급 병원 6곳에 의사 충원 인건비 지원도 추진한다.
아울러 야간 운영 공공약국과 달빛어린이병원 확대 운영으로 보건 분야 공백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 이행실태 점검, 건설공사장 합동점검, 각종 시설물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며, 추석 명절 제수·선물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성수식품 50종의 제조·판매업소 189곳을 점검해 식품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다.
추석 연휴와 연계해 '대구 소비진작 특별대책 주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골목상권 점포 이용 고객을 대상해 10% 할인 행사와 전통시장 점포 이용 고객 대상 사은행사를 시행한다.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회복의 동력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추석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통해 농·축·수산물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며, 다음달 2일부터 3일간 두류정수장 일대에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도 운영해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시중 가격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하는 등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불공정행위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가격관리 대상 성수품을 확대하는 한편, 모니터링도 강화해 물가안정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귀성객·여행객 증가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동대구역과 톨게이트 진·출입로 등 주요 도로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해 원활한 교통 소통을 도모한다. 공공기관 및 학교 운동장 등 785곳 주차장을 무료 개방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명절 기간 시민들이 쾌적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전후로 생활폐기물 방치 우려지역을 특별 점검하고, 주요 관문·유동인구 밀집지 및 청소 취약지에는 민·관 합동점검을 한다.
추석 전날과 당일을 제외한 기간에는 쓰레기 수거를 지속해 시민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도심 미관과 안전을 해치는 불법 광고물과 홍보성 현수막 난립에 대비해 주요 도로, 역, 터미널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정비를 시행한다.
공설묘지 및 봉안당 주변은 사전 환경정비를 통해 쾌적한 성묘 분위기를 조성하고, 편의시설 추가 설치, 사전 성묘기간 운영, 주차공간 확보 등으로 성묘객 편의를 적극 지원한다.
결식아동 급식 공백을 예방하기 위해 임시 급식카드 발급, 부식·식품권 제공 등 대체수단을 사전에 마련해 안내하고, 지역아동센터 등 단체급식소의 식중독 예방에도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는 식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독거노인 안부 확인을 강화하는 등 취약계층 보호에도 힘쓴다. 특히 고독사 위험 가구는 ‘안심올케어 관제센터’를 통한 24시간 모니터링과 긴급출동 체계를 유지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
'집중 자원봉사 주간'으로 지정해 봉사활동을 적극 추진하며,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계층 방문 등을 통해 나눔과 봉사의 문화를 확산해 나간다.
황금연휴 기간 동안 대구를 찾은 귀성객과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대구국제오페라 축제' 프린지 공연, 이강소 회고전, 광복 80주년 기념전 등 다채로운 공연·전시 행사가 개최된다.
한편 시는 연휴 기간 응급의료기관, 명절 당일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무료개방 주차장, 전시·행사 등의 정보가 담긴 ‘추석 연휴 종합정보’를 시와 구·군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SNS, 카카오톡, 달구벌 미소문자, 대구로 앱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120 달구벌콜센터를 연휴 기간에도 정상 운영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공직자가 노력하는 만큼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다"며,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대책들이 실제 잘 이행·작동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 대구시, 추석 앞두고 건설공사 하도급대금 조기지급 추진
- 하도급대금 조기 지급, ‘불공정하도급 신고센터’ 운영 강화
대구시는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건설근로자와 하도급업체가 임금 체불 걱정 없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건설공사 하도급대금 조기 지급 추진과 체불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와 관련해 공공 발주공사를 대상으로 발주자 하도급대금 직불 및 추석 연휴 이전 하도급대금 조기 지급을 적극 요청하고, 체불 예방을 위한 ‘하도급지킴이’ 모니터링도 한층 강화한다.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불공정하도급 신고센터'를 집중 운영하고 홍보 유인물을 배포하는 등 하도급대금 체불 및 지연 지급과 같은 불공정행위 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불공정 하도급과 관련된 사항은 시 건설산업과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 및 건설 관련 협회를 통해 신고하면 된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건설근로자와 건설업체가 따뜻하고 여유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건설공사 대금 조기 지급 지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생하는 건설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중국 공략 나선 대구시, 무비자 입국 유커 유치 박차
- 자매도시 중국 청두서 여행업계 대상 ‘대구관광 설명회’ 성료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 19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현지 주요 여행사와 관광업계 관계자 30여 명을 초청해 '대구 관광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대구시와 청두시 자매도시 결연 10주년을 기념하고,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허가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의 매력적인 관광자원과 콘텐츠를 소개하고, 향후 청두~대구 직항노선 운항에 대비해 관광객 유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서다.

현지 여행사와의 기업 간 거래(B2B) 상담회를 통해 대구 여행상품 개발 및 판매 협력 방안이 활발히 논의됐다.
20일에는 대구와 한국관광공사 청두지사가 공동으로 ‘대구치맥’을 테마로 한 소비자 행사를 열어 현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스탬프 투어와 게임을 통해 치맥 무료 시식 기회를 제공하고, 대구관광 SNS와 연계한 자개 갓 키링 만들기 등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자개 갓 키링 만들기 체험행사는 최근 ‘케데헌(K-POP Demon Hunters·케이팝데몬헌터스)’ 열풍과 맞물려 청두 젊은 층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행사에 참여한 지역 뷰티업체 샵미플러스는 K-뷰티·미용 체험존을 운영하며 대구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도 함께 홍보했다.
한편 최근 방한 외국인 관광통계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은 2025년 7월 말 기준 약 300만 명으로 전체 외국인 방한 관광객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유커가 한국 관광시장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최근 무비자 입국 허용 정책 시행과 맞물려 그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선애 관광과장은 "청두는 대구와 가장 활발하게 교류 중인 중국 자매·우호 도시 중 하나"라며, "중국 단체관광객 유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만큼, 현지 관계자 및 여행업계와 지속적인 관광교류를 논의하고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마케팅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