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시민과 함께 도시 환경과 친절 문화를 새롭게 다졌다.
시는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정석호)와 함께 23일 봉황대 광장에서 'APEC 시민자원봉사단 손님맞이 새 단장의 날' 행사를 갖고, 쾌적하고 친절한 도시 이미지 조성을 위한 범시민 결의를 모았다.

행사 후 참가자들은 중심상가, 중앙시장, 황리단길, 시외버스터미널 등 주요 관광지와 상권 밀집 지역 4곳으로 나뉘어 환경정비 활동과 친절 캠페인을 전개하며 APEC을 맞이하는 준비에 나섰다.
특히 시민자원봉사단은 지난 8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1회 이상 정기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정상회의 개막 전까지 경주 전역에서 환영 분위기를 확산할 계획이다.
정석호 이사장은 "APEC을 앞두고 깨끗하고 친절한 경주를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였다"며, "오늘의 다짐이 APEC 성공 개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세계 각국의 정상을 맞는 역사적인 국제행사를 앞두고 자발적으로 도시환경 개선과 친절 캠페인에 앞장서 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민과 함께 세계가 찾는 품격 있는 경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경주 신라 연못 구황동 원지, 정비·경관조명 설치 다음달 준공
- 사업비 33억 투입…원지 정비·경관조명 사업 마무리 단계
- 2026~2028년 2차 정비로 휴게시설·관람로 등 확충 계획
경주시는 신라 왕경의 정원 유적지인 구황동 원지 일원 정비 및 경관조명 설치 사업이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구황동 300번지 일원에 위치한 '구황동 원지'는 동궁과 월지, 용강동 원지에 이어 연못 형태가 가장 온전하게 남아 있는 유적으로 꼽힌다.
신라 정원의 역사적 위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재로, 고대 정원문화의 원형을 살펴볼 수 있는 학술적 가치는 물론 야간 경관조명을 통한 관광 자원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큰 유적이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33억 원을 투입해 추진됐다.
2023년 2월 착공 이후 원지 정비와 경관조명 설치가 막바지 단계며, 다음달 준공을 목표로 최종 공정이 진행 중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 종합정비계획 수립과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지난해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가유산청 자문을 5차례 거쳤다.
이어 올해 4월 경관조명 디자인 설계와 5월 심의를 통과해, 같은 해 8월 본격 착공 후 현재 공정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내년부터 2028년까지는 2차 정비공사를 이어가 정자·그늘막 등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내부 관람로와 외부 진입로를 정비해 관람 환경을 한층 개선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구황동 원지는 신라 원지 유적 가운데 보존 상태가 가장 뛰어난 곳"이라며, "정비와 경관조명 설치를 통해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 경주가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며서 "신라 연못의 복원과 정비에 힘써주신 관계자 여러분과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경주의 소중한 역사유산을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천년고도 경주, 꽃과 빛의 정원으로…'황금정원 나들이' 내달 4일 개막
- 황남동 고분군 일원서 10일간…정원·체험·드론쇼로 가을빛 수놓아
- APEC 개최 기념 'APEC KOREA 미래로, 경주로' 시민·관광객 맞이
경주시는 다음달 4~13일 황남동 고분군 일원(옛 황남초 맞은편)에서 'APEC KOREA 미래로, 경주로'를 주제로 '제6회 경주 황금정원 나들이'를 갖는다.

특히 올해 10월은 추석 연휴와 공휴일이 이어져 경주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행사는 경주의 미래 비전과 정원 문화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다양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경주초롱정원' 등 주제정원, 도시농업을 소개하는 도시원예텃밭정원, 그리고 시민사진정원 콘테스트를 통해 시민이 직접 참여해 만든 시민참여정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풍선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화분 만들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활동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참여를 이끌 예정이다.
개막식은 다음달 4일 오후 6시에 열리며, 인칸토솔리스트앙상블의 식전공연과 함께 전시물 개막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어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하는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져 가을밤 경주의 야경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 황금정원 나들이는 경주의 자연경관을 새로운 시각으로 즐길 수 있는 대표 행사"라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연휴 기간 경주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 경주시, '제13회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 27일 개막
- 성덕대왕신종 울림으로 천년고도 경주, 세계와 소통하다
- 신라의 숨결을 현대에 되살려 2025 APEC 성공 개최 기원
경주시는 세계 최고의 종소리로 평가받는 성덕대왕신종의 가치와 정신을 기리는 '제13회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을 27~28일 첨성대 일원에서 연다.
이번 축제는 경주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불국사, 동국대 WISE캠퍼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등이 후원한다.
매년 가을 열리는 경주의 대표 문화축제로, 신라 천년의 울림을 현대적으로 되살려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27일 오후 6시 개막식에는 주낙영 장을 비롯해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김석기 국회의원, 불국사 주지 종천 스님, BBS대구불교방송 사장 정문 스님, 류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축하 인사와 APEC 성공개최 기원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개막 축하 무대에는 '미스트롯 은가은', '국악밴드 칠린스', '한일톱텐쇼 아즈마 아키', '중국 천극 변검배우 구본진' 등이 출연해 국경과 장르를 넘나드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튿날인 28일 오후 2시에는 '에밀레 국악한마당', 오후 5시에는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과 '비보잉 티지브레이커스'의 공연이 이어져 젊음과 열정의 무대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에밀레종 모형종 타종 △사물치기 △다도체험 △신라 옷 입어보기 △도자기 물레 체험 등 20여 개의 신라 불교문화 체험 부스가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주낙영 시장은 "성덕대왕신종은 우리 민족의 지혜와 예술성이 집약된 세계적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에밀레전이 경주의 문화적 위상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상징적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