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경주시가 책임지겠습니다."
주낙영 시장이 지난 23일 충효동에 거주하는 김도형(33)·임소라(32) 씨 가정을 직접 찾아 여섯째 딸 나은 양의 출산을 축하하고, 기저귀와 육아용품 등 선물을 전달했다.
저출생 사회에서 다자녀 가정을 응원하고 출산의 기쁨과 가치를 지역사회에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에 따르면 '결혼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경주’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출산축하금 20만 원과 출산장려금으로 첫째 300만 원, 둘째 500만 원, 셋째 이상 1800만 원을 지원하며, 지역특산품과 육아용품(15만 원 상당)으로 구성된 출산축하박스, 산후조리비 50만 원 등도 제공한다.
이 가정의 경우 출산장려금과 첫만남 이용권, 부모급여, 아동수당 등 각종 혜택을 포함해 여섯째 자녀 출생으로 총 8448만원 상당의 지원을 받게 된다.
주낙영 시장은 "딸 셋만 돼도 금메달이라 하는데 여섯째를 낳으셨으니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지 모르겠다"며, "아이들이 엄마 아빠를 닮아 밝고 예쁜 모습이 더욱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이어 "요즘 저출산으로 나라가 큰 걱정이지만, 낳기만 하면 국가와 지자체가 책임지고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경주에서도 다자녀 가정이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주시 황성문화공원, '기후대응도시숲 조성사업' 대상지 선정
- 산림청 공모 3년 연속 선정…2027년까지 40억 들여 시민 건강과 삶의 질 높이는 녹색 힐링공간 조성
경주시가 산림청이 추진하는 2026년 기후대응도시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황성문화공원이 최종 선정됐다.
'기후대응도시숲 조성사업'은 도심 생활권에 대규모 숲을 조성해 도시열섬과 폭염을 완화하고, 탄소 흡수와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산림청의 핵심 정책 사업이다.
이번 사업으로 황성문화공원 일원에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40억 원(국비 20억 원 포함)이 투입된다.

새롭게 조성될 황성문화공원 기후대응도시숲은 지역 특색과 기후 여건에 맞는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해 도심 환경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기존 황성공원 '도시바람길숲'과 연계해 도시 외곽 산림의 신선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시켜 대기순환을 촉진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녹색 힐링 공간으로 조성된다.
주낙영 시장은 "최근 심각한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도시숲 조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됐다"며, "시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역사와 녹색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 경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시민과 함께 포스트 APEC 미래 비전 그린다
- 제18회 시민원탁회의 개최… 다각적 제안 쏟아져
- 글로벌 시민역량·환경·첨단산업 능력 필요성 강조
경주시가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포스트 APEC 시대의 미래 비전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 23일 시청에서 '포스트 APEC, 시민과 함께 만드는 글로벌도시 경주'를 주제로 '제18회 경주시민원탁회의'를 가졌다.

시민들은 APEC 이후 경주의 미래상으로 문화유산을 활용한 글로벌 관광도시를 첫손에 꼽았다. 폐철도의 관광 자원화, 형산강 야경 개발, 양동마을 초가집 체험과 화랑도 정신 수련 등이 대표적 제안으로 나왔다.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세계인이 찾는 콘텐츠를 만들자는 취지다.
이날 회의에서 스마트 교통 체계와 친환경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조성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교통 체증을 줄이고,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생활 편의를 높이자는 의견이다.
이어 APEC 인프라를 활용해 경주를 국제회의와 전시 산업의 거점 도시로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미래상을 실현하기 위한 시민 역량으로는 글로벌 시민 의식과 외국어 소통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외국인과 원활히 교류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 기반의 외국어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제 사회와 보조를 맞추기 위한 윤리 의식 함양 필요성도 강조됐다.
환경·지속가능 분야 역량 역시 빠지지 않았다. 탄소중립 전략을 추진하고, AI 등 첨단산업 변화에 대응할 기술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계승하는 시민적 자질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뒤를 이었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의견을 정책 수립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가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려면 시민의 지혜와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원탁회의에서 나온 제안들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지역경제 온기
- 23일부터 10월 2일까지…물가 안정·소비 촉진·전통시장 활력 도모
- 10월 2일 주낙영 시장 직접 참여…구매 물품은 사회복지시설에 전달
경주시는 추석을 앞두고 물가 안정과 소비 촉진을 도모하고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통시장과 상점가 일대에서 '추석 명절맞이 전통시장 장보기'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공기업과 금융기관 등 유관기관도 함께 참여해 온누리상품권과 장바구니를 활용, 제철 농산물과 명절 선물용 상품을 구입하며 시장 상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주낙영 시장은 10월 2일 성동시장을 방문해 장보기 행사에 직접 참여하고,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청취하며 격려할 예정이다.
이날 시장에서 구매한 물품은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단순한 거래의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삶의 터전"이라며, "추석 명절뿐만 아니라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에도 국내외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과 환경 정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