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행사에는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수의과대학 김상현 학장,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강경수 동명문화학원 이사장, 이상천 동명대학교 총장, 오은택 남구청장, 김정기 경동건설 대표, 대한수의사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착공식은 건립 경과보고와 기념사, 축사, 시삽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동물병원은 부지 1만 3330㎡, 연면적 9150㎡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전국 최대 규모로 건립된다. 주요 시설은 1층 응급진료센터·영상의학센터·일반진료시설, 2층 내과 진료시설(신경과·종양내과·소화기내과 등), 3층 외과 진료시설(신경외과·정형외과·일반외과·재활의학과 등)과 수술실·입원실, 4층 교육·연구 공간, 지하 1층 방사선 치료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경상남도,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를 통틀어 유일한 수의과대학을 보유한 경상국립대학교는 부산시의 펫 바이오산업 육성과 더불어 반려동물 친화적 문화를 증진하고, 부·울·경 메가시티 바이오헬스 분야 교육·연구기관을 미래 산업과 연계하는 의약학 클러스터 조성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시설로서 부산동물병원 신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경상국립대학교는 병원의 건립과 운영을 맡아 단순 진료 기능을 넘어 수의학 연구, 학생 교육·실습, 반려동물 산업 인큐베이팅 등 다각적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대학 반려동물 관련 학과와 연계해 전문 인력 양성, 취·창업 지원, 펫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이끌어 내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2022년 3월 경상국립대학교-부산시-동명대학교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됐다. 동명대학교는 부지를 기부채납했고, 경상국립대학교는 건립과 운영을 맡았으며, 부산시는 행정 지원과 정책 개발을 담당했다. 이후 사업 타당성 검토, 임대형 민자사업(BTL) 예산 확보, 실시협약 체결, 건축허가 등을 거쳐 착공에 이르렀다. 총사업비는 시설사업비 368억 원과 운영비 217억 원 등 모두 585억 원이며, 2027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경상국립대학교 부산동물병원은 부산·경남 지역의 반려동물 의료 수요에 대응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거점 병원”이라며 “반려동물 복지와 산업을 미래 성장전략으로 삼아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은 “이번 부산동물병원 건립은 국립대로서 공공성과 전문성을 살려 반려동물 복지, 수의학 연구, 전문 인력 양성, 산업 발전까지 아우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부산·경남 지역 반려동물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내 반려동물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동물병원이 향후 완공되면 진료·연구·교육·산업화 기능을 두루 갖춘 국내 최대 규모 반려동물 의료·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며, 글로컬대학인 경상국립대학교가 지역사회에 봉사하면서 국제 경쟁력을 선도하는 초광역 협력 사례의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가능발전센터, ‘경남지속가능발전대학’ 운영

2025 경남지속가능발전대학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전문가 양성과공적개발원조(ODA)에 대한 이해를 확산시키기 위해 운영됐다. 이번 과정은 기존 주제에서 더 나아가 국제개발협력을 포함한 국내외적 시각에서 지속가능발전을 다뤘다. 이 프로그램은 경남지역 현직 초·중·고 교사와 경상국립대학교 재학생, 진주시민 등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5시간 동안 진행됐다.
첫날에는 경상국립대학교 김영철 지속가능발전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이언지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수석PD의 ‘지속가능발전 목표의 이해’ △도진웅 경상국립대학교 해양토목공학과 교수의 ‘우리 지역 해양 생태계의 변화 위기’ △김순자 평거종합복지관장의 ‘버려지는 우유팩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환경실천 프로젝트’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김민지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장의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소개 및 국제협력의 이해 개괄’ △신경준 숭문중학교 교사의 ‘형식교육 내 국제개발협력 도입의 중요성’ △조성훈 KOICA 운영지원팀 과장의 ‘국제개발협력과 ODA의 이해’ △홍문숙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의 ‘이슈로 살펴보는 국제개발협력과 진로 지출 방안’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경상국립대학교 지속가능발전센터 김영철 센터장은 “경상남도 국가거점국립대학인 경상국립대학교는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이번 교육으로 참가자들이 SDGs와 ODA를 폭넓게 이해하고, 교육 현장에서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경험을 쌓아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김민지 센터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지속가능발전이라는 글로벌 목표달성을 위한 국제개발협력, ODA의 필요성과 동향, 글로벌 이슈와 해당 분야 경력 개발을 위한 깊이 있고 유익한 시간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참여자의 관심과 열정에 감동했으며, 이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 KAI 재직자 역량강화 교육 마련

경상국립대학교 빅데이터혁신융합대학사업단, 스마트제조고급인력양성사업단, 경남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교육은 강소특구의 특화분야인 항공우주 분야 기업의 성장을 위한 재직자교육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
특히 최근 항공우주 분야에서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이 차세대 성장전략의 주요 흐름이자 수요가 많은 분야임을 고려해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항공 AI·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 및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했다. 교육에는 국내 최대 항공기 체계 종합 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직원 40여 명 참여했으며, 최신 AI 기술을 활용한 항공데이터 실습을 중심으로 3일간(24시간)의 집중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생들은 파이썬(Python) 기반의 항공 데이터 처리 및 시각화 역량을 확보함과 동시에 데이터 기반 논리적 사고력과 기술 의사결정 지원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의 맞춤형 재직자 교육은 벤더·협력기업과의 역량 연계를 강화하고, 우주항공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파급효과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정현 센터장은 “우주항공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발맞추어 첨단 기술과 실무 역량이 결합된 인재 양성이 특구 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산업 생태계 발전의 핵심임을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수요 맞춤형 교육과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